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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아이도 화재예방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판자촌을 삼킨 화재가 발생했었고 이날 불은 같은 마을 어린이의 불장난으로 발생했다.

불은 이 아이가 라이터로 판자촌 인근 고물상에 쌓여있는 스티로폼에 불을 붙여 시작됐고 결국 마을 수십 세대를 불태워 수백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당시 불장난을 한 아이는 불이 계속 번져나가자 놀라 자전거를 타고 도망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들은 발달특성 상 주변의 사물,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탐구욕이 강한 반면에 위험한 상황에 부딪쳤을 때 무엇이 위험인가를 인지하는 데에 성인들보다 크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늘 학교와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기울인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고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위험상황에 대한 지각능력을 키우고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주변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해주는 소방안전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화재예방 안전교육은 부상, 사망 등 각종 예기치 못한 사고를 최소화하고 만일 발생할 경우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그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나 습관 속에 잠재되어 있는 위험요소들을 조기에 예방·방지하고 반복된 교육으로 대처방안을 습관화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발생을 예방하고 아이들에게 화재발생이 가능한 상황,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을 교육하고 인지하도록해 화재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

또한 만약에 발생할 화재에 대해 적절한 대처방법을 교육하고 내용을 자주 되풀이 하거나 화재상황을 가상해 배우고 익힌 대처법을 실제로 반복,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

이러한 소방안전교육을 통해서 아이도 화재예방의 주체가 될 수는 만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속담처럼 안전에 대한 조기교육을 통해 안전을 습관화하고 생활화함으로써 어린이 소방안전교육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다. /전은혜 남부소방서 도화119안전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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