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집] 소외층 비추는 ‘나눔볕뉘’희망꽃이 피어납니다
[지역특집] 소외층 비추는 ‘나눔볕뉘’희망꽃이 피어납니다
  • 장순철 기자
  • 승인 2011.08.07 19:47
  • 댓글 0
  • 전자신문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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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 활약상
지역내 9개기업 연대 사회봉사 솔선
독거노인·결식아동 초청문화행사 등 다양한 테마 새 사회공헌 모델 제시
안양시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기쁨에 푹 빠진 기업인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를 판매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전념했던 기업들 이지만 지역의 불우이웃들을 돕는 일에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면서 자동적으로 홍보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기업의 이익까지 창출하고 있는 안양기업연대사회공헌릴레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안양기업연대사회공헌릴레이는

안양기업연대사회공헌릴레이는 안양지역 9개 기업 고려개발㈜, 국토연구원, 농협안양시지부, 엠클래스컨벤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석유공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휴비츠, LG-ERICSSON이 다양한 인적·물적자원을 연대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뜻에서 지난 2007년 5월 결성됐다.

당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전무하던 시절,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그동안 어떤 활동을 펼쳐왔나

기업연대릴레이는 활동비를 공동 부담하는 가운데 매월 또는 분기마다 모임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열렸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행복한 나눔’ 행사까지 합쳐 총 17차례에 걸쳐 다양한 테마로 소외계층에 대해 온정의 손길을 전하면서 안양에서는 지역의 천사로 통하고 있다.

활동의 첫 시작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보육원생들을 위한 무대였다.

푸른 꿈나무들의 작은 올림픽, 초록들의 신나는 물놀이 잔치, 꿈나무들의 문화체험 나들이 등으로 진행됐다. 그것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꿈을 키워주는 이벤트 였다.

가족 없이 홀로 쓸쓸히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어르신들의 웃음만발 행복찾기 와 도시와 농촌이 하나되는 특별한 만남 역시 노인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총 7탄으로 진행된 ‘출동! 우리동네 안전지킴이’에서는 야간자율방범 체험을 통해 투병중인 방범대원에게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10탄인 ‘꿈꾸던 웨딩드레스 특별한 허니문’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혼인신고를 못 하고 있던 다문화가정을 위해 결혼식을 올려주기도 했다.

또한 9탄으로 마련됐던 ‘아동과 가족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와 16탄 ‘난치병 아동의 희망 응원, 소원을 말해봐’는 빈곤층과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감동과 흐뭇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장애어린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사진촬영, 생태환경체험, 안양예술공원 나들이, 영어마을 체험 등 매번 달라지는 유익한 테마로 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서로 win-win하는 시너지 효과도 보이고 있다.

◇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행복한 나눔

자사의 이름과 브랜드를 알리기에 주력했던 기업들이 저소득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봉사로 사랑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안양 기업연대사회공헌릴레이(이하 기업연대릴레이) 행사가 지난달 30일 국토연구원(동안구 평안동) 강당에서 열렸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행복한 나눔’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덕천·박달초교에 재학 중인 결식아동 63명과 독거노인 55명이 초청됐다.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무더위 극복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자리로 기업연대릴레이에 소속된 9개 기업의 임직원 5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CO2 저감을 위한 친환경 부채 만들기, 팥빙수 직접 만들어 먹기 등이 펼쳐져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독거노인들에게는 보양식으로 삼계탕이 제공돼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핀 하루였다.

◇ 수상으로 모범적 봉사단체로 도약

기업연대릴레이는 이와 같은 활약상은 그동안 언론매체에 어려차례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첫 출범하던 해인 2007년 12월에는 경기도자원봉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에는 안양시장에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달 21일에는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 올해의 ‘거버넌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시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기업연대릴레이에 소속된 9개 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회사이름 내는데 힘쓰고 사회공헌의 규모를 놓고 경쟁하기보다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업들도 힘을 합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고 또 한 기업인은 “연대활동 과정에서 남에게 도움을 준다는 기쁨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기업 상호간에도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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