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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제4회 사형제도폐지 기원 음악회… 생명존중 기원

작가 공지영·가수 이지상 초대
이용훈 주교 “사형수 삶 사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많은 동참 바라”

사형제도폐지 기원 생명·이야기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가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30일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1층 카페 안젤로에서 열린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최, 올해 4회째를 맞는 사형폐지 기원 작은 음악회는 예년과 달리 작은 규모(이야기 손님 1명, 노래 손님 2명)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작은 공간에서 청중을 더 가까이 만나면서 지속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단순히 사형 폐지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살문제와 관련해 생명 존중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전체 5회 가운데 10월, 11월, 12월에는 이전에 해 온 ‘세계 사형 폐지의 날 행사’, ‘세계 사형 반대의 날, Cities for Life 행사’, ‘사실상사형집행중단 14주년 행사’를 겸해 선보인다.

우선 이달 30일에는 이야기 손님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저자인 작가 공지영, 노래 손님으로는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이지상과 시와가 무대로 오른다.

9월 30일에는 배우 김여진과 가수 백자, 시와가 나오며, 10월 30일에는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과 듀엣 나무자전거, 시와가 이야기와 노래를 이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이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과 폭력의 문화’를 ‘생명과 인권의 문화’로 바꾸는 일은 국가제도와 우리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며 “사형제도는 결코 범죄 예방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형수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생명의 문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이들이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12월 30일자로 10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이 됐으며, 오는 9월 8일 사형집행중단 5천일을 맞는다.(문의: 02-460-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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