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지금은 소방전술의 체계화가 필요한 때
[독자투고] 지금은 소방전술의 체계화가 필요한 때
  • 경기신문
  • 승인 2011.10.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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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신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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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끈을 놓치 않으려는 말기환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상업적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늘어나… 제대로 된 임상연구와 효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꿈’을 주는 의료가 이뤄지길 바란다

그동안 소방은 국민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각종 화재·구조·구급 재난현장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즉각적인 사고처리와 수습을 통해 ‘안전지킴이’라는 절대적인 신망을 얻어 ‘119’라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

또 중국 쓰촨성 및 인도네시아 지진피해와 같은 해외 재난발생 현장에 국제구조대를 파견해 재해국의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는 등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여타 국가에서 우리의 선진 소방기술을 배워가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우리 소방이 발전해 오기까지는 삼풍백화점사고, 성수대교붕괴사고, 대구지하철사고,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오면서 각종 현장 활동기법을 계발하고 다듬어온 결과라고 생각된다.

올해 소방방재청에서는 ‘현장에 강한 소방관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기치로 전 소방공무원들이 소방전술 능력배양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각종 현장업무의 유형별 가상 목표를 정해 놓고 훈련을 통해 화재현장 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것이다.

과거 소방현장 활동은 소방학교 교육을 받는 것에 한정됐으며 주로 선임대원의 노하우를 배우고 익히는 정도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경험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 새로운 소방전술을 계발해 대원들이 화재·구조·구급 활동은 물론 풍·수해, 지진, 계절별 위험요소 등에 있어 이해하고 숙달을 돕는 재난활동 지침서인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를 만들어 각종 현장활동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재난에 대응하고자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도 산하 34개 소방 관서에 표준화된 현장 활동기법을 통해 현장 활동에 있어서 체계화된 소방전술을 배양해 도민들의 부름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소방관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소방이 세계화 되고 있는 시점에 있어 갈수록 다양화된 재난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소방장비의 첨단화와 더불어 소방전술 기법을 꾸준히 계발 보급해 선진소방의 자리매김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 속의 ‘으뜸 대한민국 소방’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충남 <시흥소방서 예방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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