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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노임 오름세 진정

공사물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건설현장의 노임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1700여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건설관련 146개 직종의 임금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적용 노임(작년 9월 조사)보다 1.6% 상승했다.
전직종 평균임금은 9만37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5%가 상승했다.
작년에는 공사물량 증가와 인력난으로 임금이 상반기 8.3%, 하반기 7.9% 등 연간 16.2%나 급격히 상승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주택건설경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소폭 인상에 그쳤다고 건협은 분석했다.
직종별로는 105개 공사직종은 평균 8만4143원으로 1.7% 올랐으며 6개 광전자직종은 11만5249원으로 0.2% 인상됐다.
또 11개 문화재 직종은 11만7988원으로 2.0%, 16개 원자력 직종은 10만311원으로 1.7%, 8개 기타 직종은 8만9513원으로 1.5% 각각 올랐다.
특히 보통인부, 형틀목공, 미장공, 철근공 등 건설공사 인력투입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15개 공종의 평균임금은 8만1416원으로 지난해 9월 8만1292원 대비 0.2% 상승에 그쳐 공사물량 증가세의 둔화로 상승폭이 크게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15개 직종 가운데 미장공과 조적공, 콘크리트공, 배관공, 방수공, 건설기계운전기사, 도장공 등은 작년 9월에 비해 임금이 0.4~4.5% 하락했다.
이번에 발표된 노임은 지난 5월에 실제 지급된 임금으로 8시간 근로기준이다.
건협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공사 규모가 30조8000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8%선이므로 146개 직종의 노임상승률 1.6%가 반영되면 연간 1380억원의 공사비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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