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의 철도망 건설 계획을 담은 ‘철도 10년 대계(大計)’를 수립중인 가운데, 지난 9일 첫 번째 기본 계획안이 공개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1조 7천억원(국비 및 지방비)을 투입, ▲별내선 ▲진접선 ▲하남선 ▲의정부양주선 ▲시흥광명선 ▲구리남양주선 등 6개 노선의 광역철도와 ▲동탄1·2호선 ▲성남1·2호선 ▲광명시흥선 ▲안산1호선 ▲파주선 ▲평택안성선 ▲용인선연장 ▲수원1호선 등 10개 노선의 도시철도 노선 총 214㎞ 건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도에서 철도망 계획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청회에서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해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계획대로 철도가 건설되면 2010년에 비해 164%의 철도 인프라가 확충되고, 철도 교통 수단 분담률은 8.9%에서 17.1%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서울 간 통행속도가 30여분 단축되고, 생산유발 효과도 179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