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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의 들꽃산책] 2011년 1월

우리나라에는 총 123종에 이르는 백합과 식물이 서식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하고 멋진 꽃을 피워 산야를 장식합니다. <○○나리>라고 불리는 꽃이나 즐겨 먹는 부추, 마늘도 백합과의 식물인데 대부분이 약간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말나리

 

 

말 나리의 특징은 잎에 있습니다. 줄기를 중심으로 빙 돌려나는 9장 정도의 잎은 꽃과 함께 말나리의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암갈색 반점이 있는 주홍색 꽃잎과 길게 벋어 나온 꽃술은 정말 일품이죠. 비슷하게 생겼지만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것은 ‘하늘말나리’라고 부릅니다.

맥문동

 

한 여름 도심 곳곳의 공원이나 길가에 보랏빛 예쁜 꽃을 피우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고 길고 갸름한 잎이 관상의 가치가 높아 각광받는 식물, 바로 맥문동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은 꽃이 지고 보석 같은 까만 열매가 달려 거리를 수놓습니다.

박새

 

 

우 리나라에 박새라는 토종 새가 있는데 식물에도 같은 이름의 박새가 있답니다. 깊은 산 습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 박새는 사람 키만큼 웃자라 줄기 끝에 주렁주렁 연노랑 꽃을 피우죠. 독성이 매우 강한 식물로 예전에는 살충제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프로필 시몬(김순섭·48)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정부기관에 근무중 강원도 함백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야생화에 매료되어 5년째 시간만 나면 산과 들로 꽃을 찾아 나서는 들꽃 애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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