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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1주년] 홍미라 하남시의회 의장

문턱 없는 의회 내걸고 주민에 다가가 열린의정 실현

 

야간의회 열어 주민참여 유도 19건 조례발의 성과

글ㅣ이동현 부국장 leedh@kgnews.co.kr

하 남시의회 홍미라 의장이 지난해 7월 의장직을 맡으며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문턱 없는 의회, 열린 의정 운영”이다. 지난 몇 년 광역화장장 유치 추진, 시군통합 추진 등 주민과 함께하지 못한 시책추진으로 인해 하남시 민·관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 출범한 6대 의회에서는 주민과 함께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내놓아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야간의회 개회로 주민 간접 참여 기회 높여

그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야간의회 운영과 어울쉼터 조성이다. 하남시의회는 주간에 개최하던 의회 회의를 야간에 개회하여 주간 바쁜 일상으로 인해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주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시정 및 의정에 대한 간접 참여를 높였다.

4일 동안 진행된 야간의회에 대한 주민의 참여는 일평균 25명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소도시의 지방의회의 경우 평상시 의회 회기 때 일반 주민의 방청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에서 이러한 방청객의 방문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홍 의장은 “야간의회라는 새로운 실험을 통하여 시의 주인인 시민에게 시민참여와 시정 감시활동을 제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 것은 성과라고 여겨집니다. 야간의회를 통하여 몇 가지 문제점이 있기는 하였지만, 이를 보완하여 현안 문제에 대한 구체적 안건을 가지고 주민과 함께 풀어가고자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야간 의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현실의 문턱을 없앤 어울쉼터 조성

과거 하남시의회의 현관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샌드위치 판넬을 이용한 정체모를 공간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공간을 재정비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인 어울쉼터를 조성하였다.

음료 및 읽을거리 제공, 컴퓨터와 TV설치로 시청 민원인, 의회 방문자, 도서관, 보건소 등 이용자에게 휴게 공간 제공 및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자연스런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최소의 의원으로 일궈낸 최대의 성과

하남시의회의를 다시 보게 하는 또 하나는 의원발의 조례 제정이다. 지난 1년 동안 하남시의회 7명이 만든 조례가 19건에 이르고 있다.

제정 조례는 대부분 친서민 조례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관한조례, 장애인 일자리 지원에 관한조례, 다문화 가족 지원조례 등 사회복지 관련 조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의회가 먼저 주민에게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생활현장 곳곳에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시정하여 대안을 제시함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각종 시상의 주역으로 부상

홍미라 의장 경기도 장애인복지회 감사패 시상, 이현심 의원 의정대상 수상, 오수봉 의원 제1회 경기의정 대상 수상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화려하게 빛을 발하고 있으며, 지난 6월 30일에는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그 동안 지방자치 발전 및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한 전국의 우수사례 공모전에 공모하여 “지방자치 20년 변화·혁신 우수사례” 중 하남시의회의 이러한 노력이 전국에서 모범이 되어 “새로운 시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장은 “올 한해도 우리 의회 의원 모두는 주민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시의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집행부의 정책에 대하여는 견제와 감시,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여 나갈 것이며 변함없이 문턱 없는 시의회, 열린 의회로써 시민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앞으로의 의정방향을 밝혔다.

홍미라 의장은

나이 : 48세 소속정당 : 민주노동당

좌우명 : 혼자 꾸는 꿈은 이상이지만, 여럿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감명 깊게 읽은 책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즐겨 부르는 노래 : 서울평양 반나절

나의 멘토 : 늘 함께하는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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