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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남동우 인천광역시 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투명경영으로 지방공기업 운영성과 제고
‘윤리경영 실천다짐문’ 채택 업무내용 공개
나누우리봉사회 창단해 이웃돕기 실천


글 ㅣ 윤용해 부국장 youn@kgnews.co.kr

 

 
   
 
 
 
남동우 인천광역시 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2010년 1월 20일 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지방공기업인 남구시설관리공단이 나아갈 방향을 ‘고객 감동 경영’로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회 봉사활동 확대, 윤리경영체계 구축 및 내부직원 만족도 향상을 통한 고객감동 경영을 세부실천과제로 정해 실행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인터뷰를 통해 남동우 이사장을 만나봤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

남동우 이사장은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한 남구시설관리공단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한다며, 지난 2010년 7월 27일 ‘나누우리 봉사회’ (남구시설과리공단 자원봉사회)를 창단하고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에 위치한 무의탁 여성 보호시설인 ‘다사랑의 집’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공단에서는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단이 가지고 있는 시설, 장비 및 인력으로 보호 시설의 노후된 환경을 개선해 주고 지속적으로 옥상화단에 계절별 초화를 식재해 주는등 더불어 함께 잘사는 사회구현에 앞장서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남구청 자원봉사 관리센터에 공단 봉사회 전원이 봉사활동 신청을 하고 남구장애인 복지관에서 시행하는 ‘쑈 문화중심’ 운영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웃에게 문화 혜택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2010년도에 발생한 ‘폭설로 인한 교통 대란’, ‘태풍 곤파스로 인한 재난’ 및 ‘추석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의 피해에 대해 지역사회 구성원이며, 특히 공기업인 남구시설관리공단이 주민의 어려움을 보고도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공단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복구를 실시하여 주민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솔선해 실천함으로서 공단의 위상을 한층 제고했다.

윤리경영을 통한 투명한 경영체계 구축

남동우 이사장은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대한민국의 부패지수가 세계 180개국 중 39위를 기록한 것에 대하여, 경제규모로 세계 13위인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부패 때문에 미래사회에서의 경쟁체계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윤리경영의 수준을 단순히 비리나 부패가 발생하지 않으면 윤리적이라고 생각하던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켜 윤리의 개념을 ‘나 자신과 남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남구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으로서 일반 사기업보다는 높은 윤리의식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공단의 모든 직원이 근무시간 뿐만 아니라 근무외 시간에도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윤리경영 실천 다짐문’을 채택해 모든 임직원이 하루에 한번이상 다짐문을 읽어 볼 수 있도록 전직원 업무용 PC 시작프로그램에 저장하도록 하여 늘 윤리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했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경영을 위해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비롯해 공단의 주요 업무인 인사, 회계, 결산 및 각종 자재구매 입찰사항 등을 인터넷 경영정보 공개 사이트에 고시함으로서 투명하고 공개적인 경영을 실천해 가고 있다.

내부직원 만족도 향상을 통한 업무효율성 향상 및 고객감동 구현

남동우 이사장은 업무효율성 향상과 고객감동 경영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내부직원을 내부고객으로 인식하고 내부직원이 만족을 해야 외부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신념하에 공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창립 후 최초로 전 임·직원이 모두 참여한 ‘전직원 화합 체육대회’를 지난 2011년 6월 18일 개최하여 내부 결속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화합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 했다. 또한 내부직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직원들의 만족도 수준을 분야별로 조사하고 중요도가 높고 만족도가 낮은 분야를 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해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등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9월 에는 현장근무자를 포함한 전직원 간담회를 8회에 걸쳐 시행해 간담회시 건의된 사항에 대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개인적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개방적이고 인간적인 경영을 통해 내부직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고충처리 상담관제도 운영, 이사장 핫라인 운영 등 중간관리자 이하 최하위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수렴함으로서 내부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에 진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은 결국 공단 시설물을 이용하는 외부고객에게 전이되어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고객 만족도 점수가 매년 점진적으로 향상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제2 성장기 맞이 하도록 최선 다할 것”

주민 복리증진 공단인 역할 새롭게 주문
시설관리공단 다시 한 번 도약 발판 마련

 

 

남동우 이사장은 “공단은 현재 도입기, 성장기를 거쳐 성숙시와 쇠퇴기를 맞는 라이프싸이클중 외형적 성장을 이룩하는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이라고 진단하고 있으며, 지금의 성숙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공단이 쇠퇴기를 맞이 할 것인지, 아니면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할 것인지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공단의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성장이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개발하여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 이사장은 “올해는 남구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지 10년이 되는 해로 2011년을 제2의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공단인의 역할을 새롭게 주문함으로써 남구시설관리공단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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