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ㅣ 노권영 부국장 rky@kgnews.co.kr

민선 5기 취임 1년여간 일선 민생 시정을 펴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은 탄천 도보 출근, 심야 지역순찰활동, 기존 시가지 재개발 사업장 및 판교시설물 점검 등 여러 민생현장 챙기기에 나서 1년새 프로지자체장으로 매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초 당선 축하 받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시민을 주인으로하는 위민 시정에 집중한다는 약속을 하고 나선 이래 현재까지1년여간 그 약속 실천 위한 생활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이 그의 시정행보에 관심이 크다.

이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공무원을 보유한 시 행정의 수장으로 2천500여명에 이르는 공직자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 이제 인사권을 주도적으로 펴보이는 등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공직 장악력을 발휘, 취임초기 낯선 이방인의 모습을 털고 이제 공동체의 한 주인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 시장이 많은 시민과 친한 관계로 급발전하는데는 특유의 친화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전후 이재명 시장은 노인시설, 전통 시장, 대학 등 여러 곳을 찾아 그들과 소통했다.

 

노인복지시설 방문

추석 전후 이 시장은 쾌히 노인복지시설을 찾았다.

소외된 이웃에 남다른 정감을 갖고 있는 그 였기에 복지시설 방문은 자연스런 일로 경로사상 실천을 시정 우선순위에 두고 행동하는 데 대해 경로효친사상이 퇴색해가는 작금의 세태에서 시의적절한 일로 호평받고 있다.

이 시장이 방문한 곳은 한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신흥동 동산교회 구내 경로식당 등이며 그곳에서 높은 친화력을 발산, 노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탈 노인들 앞에서 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그들이 좋아할 가요 ‘울고넘는 박달재’ 등을 열창, 박수와 함성을 자아내며 마냥 즐겁기만한 시간을 장식, 행복한 순간을 노인들에 선사해 보는 이들조차 감사함에 박수를 쳤다는 후문이다.

또 이 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인들과 간이 탁구 경기를 함께하며 스스로 소통의 새역사를 써보였다.

이같이 무르익은 분위기속에서 가진 노인들과의 대화시간은 성과 배가의 광장이 돼 그들과의 약속이 더 아름다움으로 승화해 갔다.

이 시장은 그곳에서 노인들에게 “노인복지 시설이 제구실을 다 할 수 있게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 시정 신뢰의 기반을 높이 올렸다.

유모(77)씨는 “노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경청해줘 무척 기쁘다”고 말했고 양모(80·여)씨는 “시장이 노래도 부르고 탁구도 치는 모습이 참 좋았고 젊은 분이 경로사상으로 훔뻑 젖은 것 같아 매우 흡족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기술대학 방문

이 시장은 또 추석을 앞두고 중원구 모란전통시장, 수정구 단대마트 등을 방문해 명절 용품 물가동향을 살피고 시장 상인들의 건의 사항 등을 경청하며 상인들과의 소통시간을 가졌다.

상인들은 물가 안정, 시장 활성화, 시장정비 및 현대화 사업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요구했고 이 시장은 “성남사랑상품권 등을 통해 활성화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시장은 산업학사 배출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를 방문, 1학년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의 바람직한 생활’주제 특강에 나서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인생은 사필귀정이며 인생의 길은 다양하게 열려 있다”고 강조, 인간다운 생활신조에 열린 마인드, 최선을 다하는 열정 등이 인생 성공을 이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

김완수 한국폴리텍 성남대학장은 특강 청중인 학생들에게 이 시장에 대해 “강인한 정신력에 명석한 두되의 진취적인 지자체장”이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