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살림살이, 시민과 함께 한다

이재명 시장 시민과 소통위해 구청·주민센터 초도순시

다문화가정·택시기사·환경미화원 등 시민 7천여명 참석

글ㅣ노권영 부국장 ryk@kgnews.co.kr

임 진년 새해 시민과의 소통에 나선 성남시. 지난 1월 5일 수정구를 시작으로 2월 3일까지 구청과 48개동 주민센터를 초도순시 형태로 이재명 시장이 방문해 진행됐다. 이번 인사회에는 지역출신 시의원, 각기관 단체장, 다문화가정, 택시기사, 환경미화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시민 7천여명이 참석해 그들의 목소리를 냈고 시는 경청해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번 인사회의 주목거리로 부각된 대의회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일련의 삭감된 예산안 등 시정살림에 대한 알림 시간을 시민 목소리 경청에 이어 중심과제로 삼아 시 살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의회는 시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 가운데 168개 사업예산 2천 830여억원을 삭감해 시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지경을 맞았다.

특히 본시가지 기반시설 확충과 재원마련 위한 분당구 정자동 NHN 옆 자투리땅 부지 매각, 위례신도시 사업예산, 시립 의료원 건립비 삭감에 대해 강조, 이 사업들이 시 중심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시는 활발한 소통문화창달 차원에서 시정모니터제, 명예시장제, 노상방담 현장대화행정 등을 지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소통 행정에 비중을 두기로 했고 시민 건의 사항과 시민 소리함에 접수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하에 그 진척도를 시민에게 알려 열린시장의 진면목을 보여 나가기로 했다. 3개구, 각동별 주민들은 인사회 주민간 대화시간에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수정구(구청장 황인상)

이재명 시장은 구청장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주민 간담회 시간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참가 주민들이 질문한 보도블록 교체 문제, 주택재개발 건, CCTV 확대 설치 건, 주민자치센터 재건축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중원구(구청장 이성주)

유관단체장 위주 초청을 탈피해 구민 생활과 밀접한 전통시장 상인회 대표, 문구점 대표, 다문화가정 대표 등 생활밀착형 초청자가 주류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재개발사업 추진 경과 문의, 방범용 CCTV설치, 전통시장 시설 확충 등 주민 질문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분당구(구청장 박영숙)

인사회 참가자들은 주민센터 신축, 학원차량 불법 주·정차 단속 건, CCTV 확대 건, 공기업 이전 후 대책, 버스 노선 문제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질문했고 이재명 시장은 이에대해 소상히 답변했다.

48개 동(洞)

중원구 성남동을 시작으로 48개 동을 방문한 이재명 시장은 지역 주민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에 걸쳐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각 동 주민들은 CCTV 및 보안등 확대 설치, 횡단보도 등 교통시설 확충, 대중교통 운영 만전, 주차장 확충, 불법주차 단속 강화, 체육 및 복지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고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