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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 단장

 

글 ㅣ 박광수 부국장 ksp@kgnews.co.kr

우리춤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비상을 꿈꾸다

화려하고 멋진 춤사위로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의정부시를 아름답게 가꾸어낸 의정부시립무용단은 2002년 2월 9일 창단해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의정부시립무용단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민족의 혼과 지혜가 담긴 전통무용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을 통해 의정부시민과 더불어 수준 높은 공연예술 무대를 마련해왔다.

특히 의정부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단동시, 베트남 하이증시 가무단과의 지속적인 국제문화교류의 현장에도 늘 함께 해왔다.

중국 단동시의 경우,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여 단동시가무단과 합동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양 도시간의 우의를 다지고 양 도시의 가무악 발전의 기회로 삼았다.

중국 단동시가 신도시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을 수립하자 의정부시에서 설계도를 제공하는 등 양 도시간의 문화교류는 물론 단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신도시 개발현장에 의정부시 기업의 진출을 모색 하는 계기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 하이증시와의 교류 또한 상호방문을 통해 베트남 사회에 뿌리깊이 전해지고 있는 전통춤사위와 의정부시의 전통춤사위가 함께 만나 향토의 깊은 맛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의정부시립무용단은 매년 두 차례의 정기공연을 통해 의정부시민의 수준 높은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 현장에는 이제 의정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해 20회 정기공연에는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신나는 호흡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의정부시가 개최하는 각종 행사 축하공연도 실시하고 있으며 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예술아카데미와 의정부문화원 녹양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가무악 교실을 운영해 한국춤 애호가들의 지적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새해에는 의정부시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군부대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전통춤을 아름다움을 직접 보여줄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의정부시의 후원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한국전통 춤사위를 널리 전파하고 있는 의정부시립무용단은 이밖에도 독일공연은 물론 독일에 살고 있는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춤 강습회를 통해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아름다운 공연무대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의정부시립무용단 정기공연 현황

△ 2002.8.30 창단공연 천지인의 화합(天地人의 和合)

△ 2002.12.26 제2회 정기공연 침향(沈香)

△ 2003.6.26 제3회 정기공연 무릉도원(武陵桃源)

△ 2003.12.1 제4회 정기공연 백상(百祥)

△ 2004.4.24 제5회 정기공연 귀천(歸天)

△ 2004.10.21 제6회 정기공연 천명(天明)

△ 2005.6.1 제7회 정기공연 류파별로 보는 우리춤의 향기

△ 2005.11.11 제8회 정기공연 창작무용극 새

△ 2006.7.6 제9회 정기공연 겨레의 민속춤-하나되는 남북한 소리춤

△ 2006.11.16 제10회 정기공연 무혼-한·중의 가무악

△ 2007.6.22 제11회 정기공연 상생(相生)2007

△ 2007.11.30 제12회 정기공연 풍경

△ 2008.5.15 제13회 정기공연 두드리 GO!

△ 2008.11.24 제14회 정기공연 중국 단동시가무단 합동공연 한반도를 잇는 和舞興

△ 2009.9.23~26 제15회 정기공연 중국 단동시가무단 합동공연 압록강의 밤

△ 2009.11.20 제16회 정기공연 베트남 하이증시무용단 합동공연 아름다운 우정과 화합의 밤

△ 2010.7.2 제17회 정기공연 비상(飛上)을 꿈꾸다

△ 2010.11.18 제18회 정기공연 중국 단동문화교류단 합동공연 춤의 환희(歡喜)

△ 2011.6.17~18 제19회 정기공연 환생 최승희

△ 2011.11.17 제20회 정기공연 두드리 GO!

 

무용공연예술 새 장 개척


지난 1990년 의정부시에 이미숙무용학원을 개원하고 후진양성은 물론 이미숙무용단, 이미숙도듬무용단을 창단해 무용공연예술의 새장을 개척했으며, 2002년 의정부시립무용단을 창단해 의정부시민들에게 무용예술 향수의 기회를 제공해온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 단장을 만났다.

- 의정부시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서 무용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의정부에 사는 제자의 이야기에 마음이 끌려 의정부에 학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991년 의정부시청 앞 도로를 가로질러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의정부시민들께 처음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것이 20년 이상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그동안 공연활동은.

“의정부시립무용단 창단이후 의정부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매년 선보였고 전국체전, 경기도체전 등 축하공연을 나섰으며,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인 통일예술제, 회룡문화제 무대에서도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였고 의정부시 중요 행사 축하공연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민요 김영임 명창의 효 대공연에 출연하여 국악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의정부시립무용단 공연의 주제는.
 

 

 

 


“한국의 전통춤사위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정부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청나라에 조공으로 끌려가게 된 의순공주가 물에 빠져 자결함으로써 족두리만 남아 있다는 전설을 담은 창작무용극 ‘족두리’는 물론 천상병 시인의 삶을 닮은 창작무용극 ‘새’를 통해 향토작가가 추구한 작품세계를 의정부시민과 함께 공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을 다양한 주제로 공연함으로써 시민의 무용예술 향수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계획은.

“보다 새로운 기획으로 신명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단동시가무단이 의정부에 와서 함께 마련할 정기공연과 의정부시와 우호도시인 러시아 비로비잔시와의 문화예술교류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공연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민요 김영임 명창의 효 대공연에서도 더 성숙된 춤사위를 선보이고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문화원 가무악교실 강의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독일 교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전통춤 강습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숙 단장은.

○ 체육학 박사(성균관대학교)

○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

○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

○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 수상

○ 진주개천한국무용제 전국대회 대상 수상

○ (사)한국무용협회 의정부시지부장

○ 이미숙무용단 단장

○ 이미숙도듬무용단 단장

○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경기북부지회장

○(사)의정부예총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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