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향] 메가이벤트와 관광
[아침의향] 메가이벤트와 관광
  • 경기신문
  • 승인 2012.03.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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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신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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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정 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 부원장
21세기는 바야흐로 ‘이벤트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이벤트가 발전하게 된 배경은 바로 물질의 풍요로움보다는 정신의 풍요로움을 더 중시하는데서 출발하고 있다. 특히 메가급 이벤트는 특정장소에서 주최자와 참가자가 기쁨을 함께 공유하며 또 다른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가 하나되는 좋은 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대형 국제이벤트의 유치를 통해 자국의 관광홍보와 더불어 관광객 유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대회를 개최함으로서 메가이벤트 산업을 통한 관광산업에 비약적 발전을 가져오게 되는 계기가 형성됐다. 실제로 메가이벤트 산업은 지속적인 참가규모나 투자비용의 확대로 인해 개최국과 그 지역에 미치는 개발적 측면의 영향 또한 대단하다. 메가이벤트 개최국으로서 수용태세의 구축은 개최지역의 도시경관 및 사회하부구조 등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이미지 상승은 물론 도시공간구조 변화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좋은 기회적 요인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메가 스포츠이벤트는 세계인의 관심을 TV에 집중시키게 하는 미디어 메가이벤트로 개최기간동안 전 세계 매체의 주목을 받을 수 있어 개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따라서 메가이벤트 개최지역은 잠재관광지로서 절호의 홍보기회를 갖게 되고 또한 그 지역산업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지역이나 개최국가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어 향후 유기적 연계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는냐에 따라 그 가치의 시너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은 21세기 가장 유망한 산업이며 또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다. 메가이벤트로서의 올림픽과 월드컵, 엑스포는 관광과 연계하여 경제분야, 지역의 발전분야, 선진문화시민의식의 고양, 그리고 국가의 지명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메가이벤트가 개최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고 엄청나다고 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동안에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서 개최국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말할 수 있다.

메가이벤트가 개최국에 미치는 구체적 효과로는 이벤트행사에서의 입장료수입, 매출액 등의 효과와 건설업·운수업·통신업 등에서의 소득과 고용창출, 세입증가의 효과를 가져오며 우리나라의 대외이미지 상승으로 인해 상품적가치가 올라감으로써 타산업의 수출증대 효과에도 도움이 된다. 또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국민통합성을 제고시키리라 판단된다. 또 여러 도시에서 분산돼 개최되므로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며,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스포츠·문화의 국제교류를 확대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제 한국의 메가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메가이벤트는 단순한 행사 차원을 벗어나 현대사회에 있어 사회변동의 주체로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가이벤트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기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동태적으로 변하는 특성을 파악해 긍정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우리가 그려낼 개최국으로서의 또 다른 시기를 위해...

/한수정 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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