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오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구속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정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전격 구속 수감했다. 대우 김우중 회장과 함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자신의 명의로 실명 전환해 사업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1993년 9월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 동안 6개 시중은행에 가명과 차명으로 예금돼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606억여 원을 자신의 명의로 실명 전환해 사업자금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