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전슝(鎭雄)현 가오포(高坡)촌에서 지난 11일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46명이 매몰됐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산사태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중국시각) 발생했으며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16채의 집이 모여있는 마을을 덮쳤다.
매몰 당시 구조 당국이 매몰 주민 중 1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나머지도 생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부근에서 작년 9월부터 지진이 자주 발생한 점으로 미뤄 지진에 따른 지반 약화가 산사태를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