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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연예인 눈맞는 이유는?

기성용·한혜진 열애 ‘화제’
과거 ‘빅커플’ 또 누가 있나
대중의 관심 받는다는 점 비슷
방송·행사 등 만남의 기회 많아
다른 분야에 대한 동경도 한몫

 

 

27일 인터넷 세상은 축구스타 기성용(24)과 배우 한혜진(32)의 열애사실로 온통 도배가 됐다.

두 사람의 만남부터 교제 인정까지 풀 스토리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 행사 사진 등이 모두 공개되며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스타인 기성용과 한창 절정기를 달리고 있는 배우 한혜진의 러브스토리는 선남선녀의 만남이자, 한혜진이 기성용보다 무려 8살 연상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또다른 운동선수-연예인 커플에 대한 관심으로도 옮아갔다.

실제로 운동선수-연예인 커플 중에는 ‘빅 커플’이 꽤 있다.

축구스타 허정무-MC 최미나와 농구스타 이충희-탤런트 최란 부부가 대표 커플이다.

안정환(축구)-이혜원(미스코리아), 이승엽(야구)-이송정(모델), 김남일(축구)-김보민(아나운서), 김태균(야구)-김석류(아나운서), 이용규(야구)-유하나(탤런트), 정조국(축구)-김성은(탤런트), 이동국(축구)-이수진(미스코리아), 임효성(농구)-슈(가수) 부부 등도 화제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비록 안타까운 비극으로 끝나긴 했지만 최고봉은 야구스타 고(故) 조성민- 배우 고 최진실 커플이었다.

또 이혼으로 끝나긴 했지만 농구스타 서장훈-아나운서 오정연 커플도 화제를 모았다.

대체로는 남자 운동선수-여자 연예인 커플이 대세를 이루지만 반대인 경우도 꽤 된다.

임창정(배우)-김현주(골프), 한상진(탤런트)-박정은(농구), 윤종신(가수)-전미라(테니스), 마르코(방송인)-안시현(골프) 부부 등이 그렇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교제는 심심치 않게 이뤄지고 있다.
 

 

 


스포츠 스타는 준 연예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의 만남은 빈번하고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연예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한 여배우는 “연예인끼리의 모임인 줄 알고 참석했는데 스포츠 스타가 함께 한 경우가 꽤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은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는 점에서, 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외로움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많다”며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방송 프로그램이나 각종 행사 등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많은 것도 이들의 만남에 윤활유로 작용한다.

기성용과 한혜진 역시 2011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은 ‘페스티벌 레이디’로 행사에 초대됐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한혜진이 진행하는 SBS ‘힐링캠프’에 기성용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하면서 다시 만났다.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서로를 동경한다는 점도 이들의 만남을 이끈다.

심엔터테인먼트의 심정운 대표는 “비슷한 점도 있지만 연예인과 운동선수는 어찌됐든 서로 다른 분야 아니냐. 그런 점에서 저마다 상대방이 대단해 보일 수 있다”며 “각자 다른 분야에 대한 동경이 양측의 만남을 이끄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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