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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안양戰 명칭 ‘오리지널 클라시코’

서포터스 대표, 더비 매치 한계 ‘존중적 라이벌’ 강조

 

“‘수원’과 ‘안양’은 이제 서로를 비방하는 적(敵)이 아닌 ‘존중적 라이벌’입니다.”

과거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했던 수원과 안양의 라이벌 매치인 ‘지지대 더비’가 ‘오리지널 클라시코’(Original Clasico)라는 새 명칭으로 새롭게 부활하게 됐다.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와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서포터스 ‘A.S.U RED’는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2013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라이벌 매치의 탄생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구단 서포터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지대 더비’로 불려왔던 서로의 맞대결을 ‘오리지널 클라시코’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두 클럽이 쌓아왔던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가 단순한 수원-안양 양 도시간의 더비 매치로는 담아내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서포터스 대표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서로의 라이벌 관계는 경기장 내에서의 응원을 통해서만 발현되도록 약속했다.

그라운드에서는 뜨거운 라이벌 대결을 펼쳐도 경기 종료 후 결과의 승복하고 원정 경기에서는 장외응원 없이 돌아가는 등 ‘상호 존중적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로의 대한 비방 및 물리적 충돌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엄격히 금지하기로 했으며, 경기장 외 야유와 네거티브 응원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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