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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극 `귀여운 여인' 10일 첫선

MBC TV는 `백조의 호수' 후속으로 새 일일연속극 `귀여운 여인'을 10일 오후 8시 20분 첫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신분 상승을 위해 돌진하는 두 여자를 통해 시대 상황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는 홈 코믹 드라마를 표방한다.
주인공 김소연은 고졸 학력에 `별볼일' 없는 집안 출신이지만 젊음과 미모를 무기로 주류사회 편입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여자. MBC `죽도록 사랑해'와 SBS `해뜨는 집'에 출연했던 탤런트 장신영이 맡아 천연덕스럽게 남자를 `등쳐'먹는 이른바 `꽃뱀'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또 다른 주인공 최승은은 탤런트 정선경이 맡았다. 박사학위를 가진 시간강사지만 박사학위만으로는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소연에게 한 수 배워 `꽃뱀'으로 나선다.
두 사람은 특급호텔을 소유한 장대웅ㆍ세웅 형제를 표적으로 삼는다.
`인어아가씨'에 출연한 정보석은 호텔 운영자이자 바람둥이 이혼남 장대웅 역을 맡았고, 그의 동생 세웅은 가수 이지훈이 분한다. 세웅은 `마마보이'에 철없는 귀공자로 보이지만 챙길 것은 다 챙기는 실속파이기도 하다.
정선경과 정보석은 과거 SBS `약속'과 KBS `좋은걸 어떡해' 등 일일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대웅의 호텔 아케이드 명품 코너에서 일하는 소연은 대웅을 표적으로 삼아 신분 상승을 꿈꾸며 승은 역시 자신의 수업을 들으러 온 복학생 세웅의 배경을 알고 의도적으로 유혹한다.
황혼이 오기 전에 마지막 남자를 잡아야 한다는 소연의 어머니 백금례 역은 윤미라가 연기하며 백일섭과 이효춘이 대웅ㆍ세웅의 부모인 장중훈과 심청자를 각각 맡았다.
승은과 경쟁에서 이겨 전임강사 자리를 꿰차는 유진역은 김세아가, 세웅을 좋아하는 여자친구 윤기주 역에는 고호경이 각각 출연한다. 그밖에도 김형자, 김영란, 정동환, 권해효 등이 조연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국희', `황금시대' 등을 집필한 정성희 작가와 MBC 창사특집극 `가시고기', 베스특극장 등을 연출한 최이섭 PD가 호흡을 맞춘다.
최이섭 PD는 "솔직하게 돈과 성공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두 여주인공을 밝고 코믹하게 그려내 시대상황을 풍자적으로 반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드라마의 전작인 `백조의 호수'는 방영 4개월여 만에 7일을 끝으로 조기 종영되게 됐다.
이재갑 책임PD는 "`백조의 호수'는 초반 시청률 부진도 문제였지만 촬영일정이 밀리고 대본이 지연되는 등 드라마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자체 판단해 한 달 정도 앞당겨 종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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