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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수원 매원초등학교

다시 문 연 ‘배움터’ 푸른 광교호수 보며 ‘푸른 꿈’ 키운다

 

광교지구개발로 3년6개월간 휴교
2012년 9월 신축이전·개교… 현재 7학급

학생·교사·학부모 참여하는 배움공동체
광교호수공원에서 다채롭게 행사 펼쳐

사랑드림 돌봄교실·학교사회복지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전인적 인재 육성


아름답고 평화로운 광교호수 앞에 위치한 매원초등학교는 1969년 3월 수원 매원초등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2009년 3월부터 2012년 8월 31일까지 광교지구개발로 인해 3년 6개월 휴교했다가 지난 2012년 9월 신축이전, 6학급으로 개교했다.

현재 7학급의 소규모 학교이나 앞으로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가 모두 입주하게 되면 42학급의 대규모 학교가 될 전망이다.

‘배움으로 하나 되는 푸른 꿈을 키우는 학교’라는 교육지표 아래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 학생들의 내일을 풍요롭게 만드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매원초등학교는 ‘나눔’, ‘배려’, ‘배움’, ‘창의지성’, ‘건강인’. 이와 더불어 ‘배움이 즐거운 어린이’, ‘가르침이 행복한 선생님’, ‘편안하고 생동감있는 학교’를 교육목표로 교육현장 변화를 주도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미디어교육 및 정보교육 강화를 통한 꿈이 있는 진로 교육, 절약생활 실천 역할 분담제와 학교 숲과 친환경 체험학습장을 활용한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교육, 도서관 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도서행사를 통한 독서교육, 학교사회복지실 운영과 인권교육 강화를 바탕으로 한 인성·인권교육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색사업으로 광교호수공원의 계절적 변화를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하고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배움공동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매원초등학교의 교육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가장 먼저 매원초등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배움공동체 행사로 ‘호수에서 배움을 그리다’를 진행, 학생들의 감성과 정서함양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학교와 인접한 광교 호수공원의 계절적 변화를 배우고 접목해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면서 자연친화적인 교육활동으로 추진 중인 배움공동체 행사는 그동안 4월의 가족사랑 호수 걷기, 5월의 호수 사랑 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됐으며 오는 10월에는 ‘매원 푸른 꿈! 글짓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매원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창의적 학습력을 신장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의 평가의 기본방향에 맞춰 논술형 평가 및 교사별 평가 확대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학생 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량화를 지양하고 학습 목표 도달도를 측정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지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요약, 개념, 이해, 설명, 풀이 과정 등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하는 평가와 자기의 생각을 길러 의견이나 주장을 논리적으로 기술하는 평가를 35% 이상 확대·실시해 지식 중심의 획일적이고 서열화 하던 평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와 취업중인 한 부모 가정의 어린이를 위한 사랑드림 돌봄교실을 실시, 학기 중에는 아이들의 인성과 안전교육을 바탕으로 독서지도, 아동요리와 신체활동 등으로 흥미를 유도 했으며 방학 중에는 바이올린 수업, 아동요리, 컴퓨터 교육, 과학수업과 미술활동을 통해 다양한 체험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있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학교수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고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른 일대일 맞춤식 교육과 과학관, 창경궁, 키지니아 등의 체험학습을 통해 즐거움과 함께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뜻 깊은 경험을 체험했다.

또 매원초등학교는 방과후 활동으로 아동요리, 건축교실, 미술애니메이션, 창의로봇, 과학교실, 컴퓨터 등 8개 부서를 운영, 87%의 학생들이 참여해 각자의 소질과 꿈을 키워가고 있다.

토요방과후학교 또한 생활체육, 농구교실, 바둑교실 강좌를 무료로 개설해 자칫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주말을 생동감 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학교폭력 예방 및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의 상담활동을 돕는 학교사회복지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사회복지실은 스승의 날 이벤트 ‘특명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하라!’,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솔리언 또래상담!’, ‘책 읽어주기 도서관 활용수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원만한 학교생활 및 정서적 함양을 돕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인 책 읽어주기 도서관 활용수업은 매주 목요일 매원초 꿈자람터도서관에서 학부모 명예사서와 함께하는 저학년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 활용수업은 저학년 책 읽어주기 활동으로 점심시간을 이용, 학생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을 읽어주는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스크린을 통해 그림을 보여주며 재미있는 구연동화를 듣는 것으로 구성돼 있어 저학년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할 뿐만 아니라 내용파악을 보다 깊게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또한 학부모 명예사서분들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에게는 흥미 있는 시간으로 학부모에게는 학생과 학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나눔의 시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등하굣길 안전신호등 역할 자임

정지수 교장


평교사 29년 8개월과 교감 6년의 시간을 보내고 지난 2010년 9월 1일 교장으로 임용된 매원초교 정지수 교장은 총 39년여의 교직 대부분을 농촌학교에서 보내며 문화와 교육여건이 취약한 가운데도 지역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학부모들에게는 감동과 믿음을 주는 교육을 실천해 온 교육가로 명성이 높다.

지난 2009년 9월 부임지인 여주군 여주초교에서 교장, 교감으로 재직하며 솔선수범했던 어린이안전 아침교통지킴이 활동을 지난해 부임한 매원초교에서도 꾸준히 펼치며 매일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를 꾸준히 실시, 안전신호등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정 교장은 “신설학교인 매원초교로 지원해 등굣길이 위험한 것을 알고 부임 이후부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매일 아침 7시 50분부터 40여분 동안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며 “교통안전지킴이 활동 후 녹색어머니 회원들과 함께 하는 현장 청취를 학교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봉사활동은 매원초교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떠들며 노는 소리, 복도를 지날 때 들리는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라는게 정 교장의 교육철학이다.

정지수 교장은 “학교장의 리더십은 개방성, 다양성, 다중심성을 아우르며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활용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며 “학교가 놓여있는 교육환경과 지역사회 여건을 고려해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교육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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