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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수원화성 愛! UCC·사진 공모전 시상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에 대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발전시키고 조선 22대 왕 정조(正祖)의 효(孝)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경기신문이 주최한 ‘제6회 수원화성 愛! UCC·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2일 오후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예년과 같이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3달 동안 대학·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동영상과 사진 부문에서 출품작을 접수 받았다.

박세광(前 서울예대 교수)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한 심사위원들은 수원화성을 주제로 출품된 300여편의 동영상과 사진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19작품 27명의 수상작을 확정했다.

박세광 심사위원장은 “참가자들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수원화성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반영했으며,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고 작품의 감상만으로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주제가 주어졌을 때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기보다는 평상시 보고, 듣고, 만지는 것들에 대한 감정을 잊지말고 기억해두면서 그 감정을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표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심사평을 대신했다.

이같은 기준에 따른 심사를 펼친 결과 사진 부문 학생부에서는 화성 안화고등학교 3학년 이도원의 ‘화성을 걷다가 생각에 잠기신 할머니의 모습’이 경기도지사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고 용인 수지고 고형은이 ‘조화’가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도원 양은 “처음 받아보는 큰 상이라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고,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함께 화성을 돌며 도와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며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자태의 수원 화성과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어우러진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경기도교육감상에는 계원예술고등학교 권희건의 ‘세월의 다리를 건너’가 채택됐고, 수원시장상은 화성 매송초 손명호가 출품한 ‘수원화성 한 장의 사진에 보이는 여러세상’이, 수원시의회 의장상은 계원예술고등학교 박채원의 ‘외국인의 눈에 비친 수원화성’이,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은 용인고등학교 구민혁의 ‘Wonderful 수원화성’이 각각 수상했다.
 

 

 


또 ‘문 Open’의 계원예술고등학교 허우영과 ‘역사속을 거닐다’를 출품한 안양예술고등학교 강민주는 각각 경기대학교와 아주대학교 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진 대학·일반부에서는 오창원의 ‘팔달청람’이 금상을 수상했고, 이효자의 ‘가을’과 오도연의 ‘행복한 오후’가 각각 은상과 동상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진에 잘 포착해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은상 수상자 이효자 씨는 “수원화성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반겨주는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수원화성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동영상 부문 시상식 학생부에서는 수원 대평초 정윤선, 조유진, 홍성주가 함께 만든 ‘수원화성 최고야’와 화성 갈천초등학교 박지원의 ‘아름다운 수원화성!’이 각각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교육감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화성 최고야’라는 작품으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정윤선 양은 “선생님께서 화성을 주제로 한 UCC제작을 학교 방학 숙제로 내주셔서 참가하게 됐다”며 “화성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친한 친구들과 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장상은 화성 갈천초등학교 유채연, 정아름의 ‘모두 함께 떠나는 수원화성’이 받았고, 수원시의장상은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이슬아, 하혜진의 ‘화성탐방!’, 수원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은 성남 태원고등학교 김종한과 인천 상정고등학교 이창훈의 ‘첫 만남을 원한다면 화성으로 오세요’가 수상했다.
 

 

 


동영상 대학·일반부에서는 김보미, 김언경의 ‘화성, 너란 문화유산...☆’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고 은상은 김호영, 최인성의 ‘화성 愛서’, 동상은 박만수, 백종선의 ‘사람 곁에 숨쉬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각각 수상했다.

금상을 받은 김언경 씨는 “공모전에 참여하기 전에는 수원화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앞으로 자주 찾겠다”며 “내년에도 이 대회에 꼭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수상의 기쁨을 대신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상원 대표이사는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가 깃들어 있는데다 유네스코도 인정한 우리 조상이 남겨준 최고의 유물”이라며 “수원화성을 주제로 동영상과 사진 작품을 구상하는 동안 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번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l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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