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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철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 학장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이하 폴리텍대) 제9대 권영철 학장이 취임한 지 만 1년이 됐다.

권 학장은 다양한 이력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영국 석사, 국내 행정학 박사,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대학교수 등의 경력은 대학 안팎에 자긍심으로 작용하며 만 1년이 지난 현재, 여러 방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며 희망의 빛을 교정 곳곳에서 발산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 기업-대학-학생이 윈-윈하는 상생 문화를 구축한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 중 백미로 취업률이 대학정보공시 기준 83.4%를 이뤄낸 일은 높이 살만하다는 평가다.

1년 동안 이룬 이 같은 성과가 더 빛나 보이는 것은 폴리텍대가 취업을 통해 학문의 지평을 여는 기술대학이기 때문이다.

취임 후 ‘2020 세계 초우량 직업능력개발대학’ 구축을 위한 비전 선포는 전 교직원과 학생들의 지혜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탁월했으며 이는 세계로 뻗어가는 기상을 그려냈다.

폴리텍대는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2년제 국책대학이며 산업학사 수여인가 기술교육기관으로 2007년 8월 현 학교 명칭화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률 성과 톡톡

국내·외적으로 불어 닥친 경기 침체로 취업의 문은 점점 좁아져 취업만이 살길이란 명제가 대학가는 물론 생활 전반에 메아리쳤고 자연스럽게 폴리텍대는 취업전선의 선두에 서게 됐다.

대학정보공시기준 올해 취업률 83.4%(지난해 82.3%)로 상승시켜 나가겠다는 의지의 신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신입생들의 열정이 더해져 성과배가(취업률 90% 이상)의 자신감 또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취업전략 수립 및 강화, 산학협력 인프라 활용, 창업동아리 지원 활성화 등 취업강화 전략을 꾀하고 취업 후 애로점 해결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히 나설 방침이다.

내년도 신입생은 수시와 정시에서 총 570명을 선발하며 모집학과는 8개에 이른다.

컴퓨터응용기계, 자동화시스템, 스마트시스템제어, 신소재응용, 금형디자인, 전자정보통신, 스마트전기, 스마트전기(야간) 등이 그것이다.

스마트전기 야간반은 30명을 선발하며 직장인 등에 학문의 길을 터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 내실화, 상호연계 운영 강화를 통해 맞춤교육과 취업을 연계해 취업률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학발전위원회 설치 기대

권영철 학장 취임 일성에서 시작된 차별화된 대학발전상 구축을 위한 대학발전위원회 설치는 시대적 변화를 신속히 돌파해나가 치열한 경쟁에서 성과를 기해 나가자는 취지였다.

최병도 위원장(신소재응용과 교수)을 비롯한 6명의 위원(학사운영, 교육환경, 대외협력, 조직관리, 대학특성화 등) 및 간사 등은 저마다의 역할에 대해 열과 성의를 쏟아 대학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취업률 제고를 위한 대학 홍보를 비롯 학사운영 및 교육환경개선, 산학협력강화, 대학 특성화, 대학평가관리, 기능사과정 및 비정규직 훈련과정 등 다양한 방안 등을 포괄하며 지난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는 추진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성과관리 및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눔문화 확산

더불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삶의 철학 실천에 나서 학문연구와 함께 행동을 통한 사회 봉사활동 등으로 칭송 받고 있다.

나눔문화를 활동별로 구분하면 재능나눔, 지역사회나눔, 상생협력 등 사례를 들 수 있고 공동체적 상생문화 창달을 위해 기회가 닿는 대로 실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선 재능나눔활동으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도배·장판 봉사활동으로, 이 대학이 위탁운영하는 성남시 직업능력개발센터 교직원 및 수강생들이 나섰다.

올 들어서도 6회에 걸쳐 6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사회 나눔 사례를 보면 교직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활용, 수정노인종합복지관과 산성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으며 이와 함께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운동장 파고라를 새롭게 단장하고 화강석 벤치를 설치했다.

폴리텍대는 상생협력 활동으로 복사용지 등 114종의 물품을 사회적기업 생산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운동장, 다목적 농구장, 테니스장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하고 교직원 및 학생들의 상·하반기 헌혈, 조혈모세포 기증 등 미담들도 줄을 잇고 있다.

학생편의시설 및 교육환경개선 박차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 차원에서 농구장 전면에 파고라 및 옥외용 벤치를 신규 설치하고 기숙사 내 체력단련실에 최신형 러닝머신 등을 추가 확충했다.

환경 개선으로는 붕괴 위험이 상존하는 노후 담장을 철거하고 조경석과 울타리를 신규 설치해 안전하고 밝은 캠퍼스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구내 학생식당에 3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3개의 손세정대를 설치했다.

또 학생들의 생활관인 기숙사의 환기시설 설치 및 화장실 누수 방지 조치 등 내부 환경을 개선하고 현관 출입구 테라스 바닥 타일공사, 현관 위 노후 넥산 보수 등 외부환경도 개선했다.

기숙사 체력단련실 내부 인테리어를 산뜻하게 리모델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도서관의 기존 방화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해 출입 편의성을 돕고 내부 조명등을 LED형광등으로 교체했다.



<인터뷰> 권영철 학장

-지난 1년간 가장 강조한 것이 졸업생 취업 건이었는데.

“한국폴리텍대학은 우수한 실력의 기술자를 배출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이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각 학과별 실력을 갖춘 맞춤형 우수 인력을 배출하는 게 그 첫 번째 과업이며 활발한 산학협력 체계를 통한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 확보, 담당 교수 취업 책임제 등 반드시 취업한다는 명제 관철에 나섰다.

이에 대학정보공시 취업률이 83.4%를 기록했고 90%, 100%가 될 때까지 최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기업-대학-학생 모두 윈-윈하는 전략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 취업의 의미와 보람을 한층 높여가는 한편, 산업변화에 적합한 시설과 장비를 확보해 차별화된 대학상을 근간으로 학과별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수 성장모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설치한 대학발전위원회의 역할은.

“대학 전반을 발전시키기 위해 설치한 대학발전위원회는 세부실행계획 수립에 이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부터는 성과관리 및 확산에 나선다.

각 분야별 정책 및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 일취월장의 기치를 쏴 올리는 역할에 나서 명실공이 대학의 중심 기구화 할 방침이다.

교직원 모두가 이 위원회 요원으로 생각하고 좋은 아이디어 발굴에 힘써주길 기대한다.

또 위원회의 역할인 대학홍보 방안, 취업률 향상 방안 등 7개항에 대해 보다 치밀성을 담보로 구체화해 성과 배가를 기할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비법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한다는 원칙을 늘 기억하고 있다.

지역에 도움되는 대학으로 성남시민을 한번 더 생각하며 학사를 운영할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스스로 찾아 행동에 옮길 것이다. 운동장 체육시설 및 주차장 개방, 버스정류장 담벽 타일아트, 각종 복지나눔사업 등을 펼쳐보였고 앞으로 더 많은 혜택이 지역주민과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책임경영과 투명경영 정도는.

“부서별 자율적 업무추진과 함께 그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이 부서 전반에 확산돼 크게 호전된 것 같고 투명경영을 통해 밝은 학내 문화가 조성돼 가고 있다.

스스로 알아서 실천하는 참다운 폴리텍대 인이 저마다 돼주길 희망하며 책임경영과 투명경영 정도는 해를 거듭할 수 록 크게 향상될 것이라 확신한다.

교직원 모두가 이를 온전히 관철할 수 있게 큰 관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신입생 모집은 매우 중요한 일로 보는데.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이 보장되는 대학 이미지를 살리며 대학 자긍심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고교졸업생들이 보다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교연계 교육강화, 고교 교사 간담회, 대내·외 홍보강화 등을 통해 고교 우수자원이 입학할 수 있게 교직원들이 밤낮없이 뛰고 있다. 입학에서 취업, 취업 후 관리까지 정성을 쏟는 폴리텍대 성남캠퍼스에 노크해 주길 바라며 기술, 학위, 자격증, 취업 모두를 해결하는 기술학문의 전당, 매력 덩어리인 이곳은 분명 희망의 터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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