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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수원 권선고등학교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지정
수원시 학교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창의논술교실 등 학생들 큰 호응

 

지난 1996년 3월 수원 권선동 1243 일원에 개교한 권선고등학교는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요구하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발맞춰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갖춰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포터하고 있다.

또한 ‘성실하고 창조적인 인간’이라는 교훈 아래 진취적 기상을 지닌 세계인, 공동체 발전에 공헌하는 봉사인, 지식산업사회를 주도하는 창조인, 강인한 체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건강인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1년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된 권선고는 오는 2014년 2월까지 사교육을 절감하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의 내실화, 참여 공감을 통한 방과후 지성교육, 배움 나눔 학습지원 공감교육, 학부모 협력을 통한 학교장 리더십으로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이 수원시 학교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활동 및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권선고등학교를 찾아가 봤다.

 

 

 

 



권선고는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 심화 교실을 방과후 보충수업과 별도로 오후 7시∼10시 혹은 매주 토요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 학습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교실은 교내 교사 및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논술, 수학, 영어를 심화해 운영하는 강좌로 학습노력 또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꿈이룸·희망 교실은 대학생 멘토와 연계해 소인수 대상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 학교특성화 프로그램은 토요학교 창의논술교실을 통해 본교 1·2학년 학생들과 인근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평생교육학습관과 수원시교육청 창의논술교실 강사로 활동하는 정기수 교사는 ‘청소년 독서토론회’, ‘학생언어문화개선’, ‘권선힐링토론클럽’, ‘창의논술교실’ 등의 다양한 독서토론 및 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선고는 교사의 교과재구성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특색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인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배움중심 공동체’의 실천교육으로서 ‘사제또래학습’을 펼치고 있다.

또래학습공동체는 학기 초 신청을 받아 학습 우수 학생과 부진 학생이 교실에서 짝을 이뤄 1학년 71팀, 2학년 103팀, 3학년 17팀 총 191팀 420명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업 혹은 쉬는 시간, 방과 후 자율학습 시간에 멘토·멘티로서 학습 내용 및 방법을 공유하고, 이러한 나눔 학습의 내용을 권선드림 학습 플래너에 기록해 상호 확인함으로써 배우며 가르치는 협력학습을 배우고 있다.

특히 연말에는 학습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발표회를 실시해 활동 사례집 ‘높은 이상과 꿈의 향기 가득한 학습공동체’도 발간함으로써 학습공동체 활동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다양한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이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 상위권 소재의 대학 진학 학생을 매년 평균 50명 이상 배출하고 있는 권선고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영어·수학 과목중점 교과교실제’, ‘조기졸업제도 및 교육과정 클러스터’, ‘영어 전공코스제 집중이수 교육과정’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시험장인 점을 활용해 영어 말하기·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어 전공코스제 집중이수 교육과정으로 영어 관련 과목 44단위 이수가 가능하다는 교육과정 특성화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인터뷰>류포열 교장 ‘협력학습’ 통해 진정한 경쟁력 갖출 것

 

 

 

“21세기 지식·학습 사회에서는 타인과의 경쟁을 의식하는 이기적 학습보다 타인과의 소통과 협력학습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권선고등학교 류포열(60·사진) 교장은 “배운 내용을 가르쳐 주는 나눔 학습의 경험을 통해 지식을 구조적으로 체계화해 학습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리 권선고 선생님들은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수업혁신에 대한 노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에는 조벽교수의 수업코칭 ‘나는 대한민국 교사다’라는 원격연수를 전교사가 이수했고, 2013년에는 ‘창의지성교육의 이해’ 및 ‘혁신교육의 이론과 실천’이라는 연수를 모두 신청, 이수했다”고 말하며 “이러한 수업혁신의 이론적 바탕을 가지고, 동학년동교과별로 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하고, 교사별로 배움 중심 수업브랜드를 개발해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교장은 “글로벌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어전용실 4개와 중국어전용실 및 일본어전용실을 갖춘 글로벌학습관을 마련해 이를 기반으로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학습관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학생이 희망에 따라 아랍어와 베트남어도 정규교육과정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아랍어 및 베트남어 과정은 전국 유일의 일반고 교육과정으로 권선고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중에 하나다.

마지막으로 류포열 교장은 “평범한 스승은 말을 하고, 좋은 스승은 설명을 하고, 우수한 스승은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승은 감화를 준다”며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고 마음을 전달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관심과 애정의 정도에 따라 그저 가벼이 말로 끝내느냐, 세상을 살아가면서 평생의 지표로 삼을 감화를 주느냐로 갈린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선생님들께서 감화를 선사하는 가르침으로 학생들의 가슴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사랑의 등불을 하나씩 달아 줬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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