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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적성교육 농어촌 지역 '외면'

농어촌 학생들이 특기적성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된 도시지역 학교와 달리 농어촌 학교에서의 특기적성교육은 대부분 획일적으로 운영되면서 학생들의 희망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 성남, 안양 등 도시 학교들의 경우 학교에 따라 많게는 10여개 프로그램에 이르는 등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들는 2∼3개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며 프로그램도 컴퓨터와 태권도·사물놀이 등 제한적이다.
 안양 K초등의 경우 12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반면 가평, 양평, 연천 등 지역 학교들의 경우 읍내 소재 학교를 제외하고 면단위 학교 대부분이 2∼3개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고 있다.
 농촌지역의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이 이처럼 다양하지 못한 것은 열악한 강사 초빙 여건이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어 이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도교육청에서 12학급 이하인 소규모 학교에 대해 500만원을 강사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강사 1명의 1년치 강사비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은 교통문제 등 여건에 비해 적은 강사비가 전문 강사들의 농촌지역 기피 요인이 되고 있다”며 "농지역 교육청 단위의 외부 강사 공동 활용이나 소규모 학교끼리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정남기자 yjn@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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