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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광역의원]2개 선거구 1개로 통합… 한자리 놓고 치열한 각축전

김용기, 33년 행정경험 앞세워 도전
오구환, 농협 조합원 인맥 최대 활용
송기욱, 최초의 광역의원 대상 수상
홍일표 “청평읍 승격 위한 초석 역점”

 

가평군 광역의원(도의회 의원)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2개 선거구가 1개로 통합되면서 두 현역의원끼리 맞붙을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

그동안 1권역(가평읍·북면)과 2권역(상면·청평면·하면·설악면)으로 나눠 광역의원 2명을 선출했지만 적은 인구수로 인해 1명으로 줄어들면서 843.6㎢의 광활한 면적, 1읍·5면을 관리하며 벅찬 의정생활을 하게 됐다.

가평군은 2만7천355가구, 인구 6만2천26명 가운데 유권자는 5만1천386명(2013년 11월30일 현재 선관위 집계)이다.

지난 4·24 보궐선거에서 1권역은 무소속 송기욱 의원, 2권역은 새누리당 오구환 의원이 당선돼 1년여간 의정생활을 함께 해왔다.

보궐선거 당시 1권역에 출마해 송 의원에게 패했던 새누리당 김용기 후보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새누리당 경선에 합류했고, 가평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던 홍일표 신한측량설계 대표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오구환(56) 현 경기도의회 의원은 17년여간 가평군농협에서 근무했으며 8년간 가평군농협 조합장을 역임했다. 현재 가평군 방위협의회 위원과 가평군 민주평통위원,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농협 조합원들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으로 유기농 벼 종자의 생산 및 관리와 함께 신뢰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말 가평군 상면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예산 3억원을 확보하는 등 잘사는 농촌, 가평발전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짧은 의정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기(62) 새누리당 가평읍 운영위원은 33년 동안 가평군청 공직자로서 행정경험을 쌓았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가평군지부 부회장과 가평군재향군인회 이사, 가평향교 장의를 맡고 있다.

그는 ‘변화·희망·행복’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의회에 진출하면 경기도 주요 시책을 우리 가평군에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가평 농·특산물판매망 확충을 위해 도시에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고 지금보다 도예산을 확충해 수도권에 농·특산물 상설직거래 판매장을 개설, 농민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송기욱(52) 도의원은 제29대 가평로타리클럽 회장과 전 한강지키기 운동본부 가평군 공동본부장, 가평군범국민 대책위원회 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가평군지회 자문위원, 가평읍 상가번영회장과 가평군민주평통자문위원, 제8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송 의원은 1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섰으며 가평의 현실을 알리고 체험하게 하는 기본활동을 충실해왔다는 평이다.

특히 레일바이크 읍내노선 연장과 북한강 수상스포츠 체험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숙원사업을 착착 해결하고 있으며 150여 직능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유권자가 선택한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의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뒤늦게 자천타천으로 도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일표(55)씨는 가평청년회의소 회장과 양재수 전 군수의 수행비서 및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종합행정을 경험했으며 신한측량설계 대표로서 그리고 사업가로서의 결단력 및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청평면사무소를 가평군청 제2청사로 승격, 청평읍 승격을 위한 초석을 만들겠다”면서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활기차고 풍요로운 가평건설과 인구 13만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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