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주민 예술가 극단 ‘샐러드’전국 초·중학교 순회공연

아시아 뮤지컬 ‘수크라이’
학교폭력 예방·보호 내용

 

다문화 극단 샐러드가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오는 7일 파주 월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14곳 초·중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천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신한은행 사회공헌부와 극단 샐러드가 문화다양성의 확대와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공동제작하고 있는 ‘아시아 뮤지컬 시리즈’ 제3편인 ‘수크라이’다.

필리핀어로 머리핀을 뜻하는 ‘수크라이’는 국내 최초 이주민 뮤지컬 연출자이자 샐러드 상임연출인 로나 드 마테오의 첫 연출작으로, 협력연출 안내쉬, 작곡 길 하이존, 출연진 발데즈마 글라이자·오로나 울란치메크·롼찌엔화·아지자 등 이주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다문화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필리핀 다문화 가정 2세 경희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인 진주에게 상습적인 학교폭력을 당하지만, 평화롭고 즐거운 필리핀 문화를 통해 경희와 진주 가정이 화합하게 되는 해피엔딩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극단 샐러드는 전국 14개 초·중학교 가운데 경기지역은 7일 오후 2시 파주 월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1일 오후 1시 포천 외북초등학교, 7월 17일 오후 1시 이천 백사중학교, 9월 18일 오후 1시 이천 설성초등학교 등 4곳에서 ‘수크라이’ 공연을 선보인다.

박경주 샐러드 예술감독은 “학교폭력 문제만큼은 선주민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경험적으로 차이가 없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누구나 공감대와 문제의식을 불어낼 수 있다”며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이 이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예방되고 보호돼 즐거움과 자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2-2254-0517)

/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