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오는 23일까지 북한이탈여성과 중국인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의 접수를 진행한다.
다음달 2일부터 운영되는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은 탈북 이후 중국 체류 과정에서 중국어를 배울 수밖에 없었던 북한이탈여성과 한국 이주 후 직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인 결혼이민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직업훈련교육이다.
교육은 신(新)HSK(한어수평고시) 5급과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新HSK5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어법 해석, ▲관광법규 및 한국 국사에 대한 이론, ▲중국어 면접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관광통역안내사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 ▲취업스킬 및 비전설정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기간은 6월 2일부터 5개월간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 자격은 한국 거주 2년 이상인 북한이탈여성 또는 중국인 결혼이민여성으로 중국어 회화가 가능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oman.gg.go.kr) 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mang1205@gg.go.kr)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 대상자는 5월 27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교육 기간 중 담당 취업설계사의 1대1 밀착상담과 관련기관, 산업체 등과 협력한 취업 연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양희 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는 중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를 맞아 중국어 통역 및 안내인력 수요가 많아 전망이 밝은 직종”이라며 “이번 교육은 취업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여성과 중국인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8008-8046)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