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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양궁월드컵 ‘神弓’오진혁 꺾고 개인전 우승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종목에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하는 이승윤(코오롱)이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윤은 19일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매 세트를 승리로 이끌며 승점 6점을 얻어 오진혁(현대제철)을 세트스코어 6-0(29-26 28-27 30-29)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양궁 개인전 세트제에서는 각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주고 6점 이상을 먼저 내면 승리한다.

지난해 강원체고 재학중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오진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이승윤은 양궁올림픽에서 또다시 오진혁을 제압하며 남자 양궁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첫 세트를 29-26으로 가볍게 승리한 이승윤은 2세트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28-27, 1점차로 신승을 거둔 뒤 3세트에는 세발을 모두 10점 만점에 명중시키며 30-29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동메달결정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아누아르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세트점수 6-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한 스타로 올해 태극마크를 회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양궁월드컵 남자부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며 개인전 시상대를 점거했다.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김우진, 구본찬(안동대), 오진혁이 출전해 인도를 세트점수 5-4(56-52 58-57 54-59 58-59 30-28)로 꺾었다.

한국은 4세트까지 4-4로 비겨 화살 한 발씩 세 발로 겨루는 슛오프에 몰렸으나 세 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 28점에 그친 인도를 따돌렸다.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경희대 출신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리사 언루(독일)를 6-0(28-24 28-25 30-25)으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올해 국가대표 1진에 복귀한 정다소미는 2011년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했다.

혼성전 결승에서는 오진혁-이특영(광주광역시청) 조가 비니시우스 달메이라-사라 니키틴 조(브라질)를 5-1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오진혁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현정(현대모비스), 정다소미, 이특영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단체 동메달결정전에서 멕시코를 6-2로 이겨 3위에 입상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남자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전체 5종목 가운데 여자 단체전을 제외한 4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며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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