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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심재덕 아들 “선친 업적 도용말라”김용서에 공개사과 요구… 거절땐 고발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큰 아들인 영찬씨는 최근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가 ‘재임시절 안전도시 국제공인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심 씨는 19일 법률대리인인 오도환 변호사 명의로 낸 ‘김용서 후보는 선친의 업적을 도용하지 말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씨는 “김용서 후보가 19일 오전 매니페스토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과거 업적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WHO 국제공인 안전도시 문제를 거론했다”며 “자신이 시장 재임시절 국제공인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도시 공인은 선친께서 시장으로 재임하신 2001년 12월 공인이 확정됐고 인증서를 수여한 것은 2002년 2월”이라며 “당시 수원시장은 분명 저의 선친이셨다”고 밝혔다.

심씨는 “김 후보는 선친의 업적을 도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선친께서는 수원을 안전도시로 만들기 위해 2000년부터 수원시 안전도시만들기 협의회를 창립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해 오신 것은 수원시 자료를 통해 충분히 입증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마치 자신이 재임시설 노력해서 얻은 결과로 표현한 데 대해 저희 유족은 고인의 업적을 훔치는 것이라 판단하며, 유족과 시민 앞에 공개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자명예훼손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서 후보 측은 “김 후보는 안전도시 국제공인 당시 시의회의장으로 있었으며 잘못 발표한 점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해명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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