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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민심 ‘경제’보다 ‘혁신’을 선택했다

남경필, ‘젊은 소통도지사’ 내세워 신승
유정복, 49.95% 지지 얻어 송영길 제쳐
南, 대도시서 접전 열세 ‘풀어야할 숙제’

■ 민선 6기 남경필·유정복 시대 개막

민선 6기 경기도호를 이끌 선장으로 ‘혁신 도지사’를 내건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당선됐다.

▶관련기사 2·3·5면

도민들은 경제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보다 ‘혁신’ 추구를 통한 사회 전반의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인천시장에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당선됐다.

남 당선자는 제6회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252만4천981표(50.43%)를 획득, 248만1천824표(49.56%)를 득표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0.87%p의 간발의 차였다.

유정복 당선자는 전체 49.95%인 61만5천77표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59만3천555표·48.20%) 후보와 통합진보당 신창현(2만2천651표·1.83%)를 제치고 인천시의 수장으로 입성하게 됐다.

지난 3일을 끝으로 남 당선자가 공식선거 운동 기간 이동한 거리는 약 2천650㎞에 달한다. 서울과 부산(405㎞)을 7회 이동한 셈이다.

이 기간 남 당선자는 도내 전역을 돌며 1천250만 경기도민과 소통하는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스스로 바꾸는 혁신 도지사를 외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젊은 도지사’,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도지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대장정이었다.

특히 31개 시·군과 함께한 릴레이 정책협약은 승리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혁신과 변화, 소통을 화두로 내세운 남 당선자가 경기지사에 당선되면서 경기도정에도 새로운 변화가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 당선자 역시 15대부터 내리 5선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치인에서 이제는 정치지도자로 변화를 꾀하게 됐다. 17년간 다져온 정치력에 부족했던 행정력까지 더해 차기 대권주자로서도 손색이 없게 된 셈이다.

다만, 0.87%p 차 간발의 승리에 31개 시·군의 지지율이 엇갈린 점은 남 후보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다.

남 당선자는 31개 시·군 가운데 17곳에서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한 대도시권과 수원, 성남 등 인구 90만 이상 도시에서는 접전을 보이거나 열세였다.

남 당선자가 당선 직후 “승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힌 대목 역시 같은 맥락이다.

민선 6기 경기도정을 맡을 남경필 당선자는 “현장 도지사, 혁신 도지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미래 발전 지향적인 경기도 그리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모두의 마음을 묶어 경기도를 혁신하고 그 혁신의 힘이 대한민국의 전역에 펼쳐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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