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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경기 野 판정승…인천 與 설욕전

새정치연합, 京畿 17곳 당선자 배출 ‘선방’
새누리당, 4년전 仁川 1곳서 올해 6곳 승리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는 야권이 지난 2010년에 이어 판정승을 거뒀다. 다만 여당은 안양, 평택, 파주, 용인 등을 탈환하며 선전했다. 인천의 경우 여당에서만 6명의 단체장을 배출하면서 지난 지방 선거의 완패를 설욕했다.

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은 31개 시·군 중 과반수가 넘는 17곳에서 승리했고 새누리당은 1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가평군의 경우 무소속 김성기 후보가 홀로 선전했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수원, 성남, 의정부, 부천, 광명, 동두천, 안산, 고양, 의왕, 구리, 오산, 화성, 시흥, 군포, 하남, 이천, 김포에서 승리했다.

2010년 지방선거(19곳)에 비해 2곳이 줄었지만 민선 6기에서도 과반수 이상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새누리당은 안양, 평택, 양주, 과천, 남양주, 파주, 여주, 용인, 안성, 광주, 포천, 연천, 양평 등 1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고 이 가운데 안양, 평택, 파주, 용인 등 4곳은 현역 프리미엄과 여성 전략 공천 후보 등을 누루고 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앞서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새정치연합으로 자리를 옮긴 이천 조병돈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 곳이 줄었다.

이번 선거에서 김윤주(새정치연합) 군포시장과 박영순(새정치연합) 구리시장은 4선에, 김윤식(새정치연합) 시흥시장과 이석우(새누리) 남양주시장, 조병돈(새정치연합) 이천시장, 조억동(새누리) 광주시장은 3선에 성공했다.

안산에서는 전략 공천된 새누리당 제종길 후보가 조빈주 새누리당 후보와 김철민 전 안산시장을 누르고 당선됐고, 과천에서는 여성 전략 공천자였던 새누리당 신계용 후보가 4명의 여성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인천은 여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새누리당은 중구, 동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 옹진군 등 6곳에서 승리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남구, 부평구, 계양구 3곳에 그쳤다. 강화군은 무소속 이상복 후보가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4년 전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인천에서 한 곳 밖에 당선자를 내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야권을 압도했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야권에서 세월호 참사를 선거 이슈로 너무 부각한 데 대한 피로감과 보수의 위기감이 선거 막판에 확산되면서 여당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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