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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곽상욱 시장, 오산지역 첫 재선의 의미

 

곽상욱 오산시장이 민선시대 이후 오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로써 연속성 있는 시정 추진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산시는 그동안 역대 시장들이 재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공직분위기 또한 시장 성향에 따라 행정을 펼치다보니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무엇보다 시민과 공직자들이 인물론에 대한 갈증이 심화되는 과정을 겪어야 했다.

무엇보다 이번 오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곽 시장에 대한 지지율은 압도적이었다. 당초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재임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시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민선5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눌림 행정’으로 압축할 수 있다. 초선시장이다 보니 3선 국회의원 그늘에서 제대로 된 시정을 펼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일명 ‘눈치시장’이라는 닉네임이 따라붙기도 했다.

이젠 시민과 공직자들도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한자성어에 ‘억강부약(抑强扶弱)’이란 게 있다. 누를 땐 누르고, 강할 땐 강하며, 도울 때는 돕고, 약할 때는 약해지라는 말처럼 시정에 대해 결단력 있는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

곽 시장은 자신의 약속도 지키게 됐다. 재임에 당선돼 못 다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도의를 오산시민들이 다시 한 번 믿고 맡긴 셈이다.

곽 시장은 민선 5기 중 평소 사심 없이 열심히 일해 역대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만큼 이제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들과 상대후보를 지지했던 시민들을 모두 포용하고 하나로 화합시켜 시정발전과 지역발전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오산시민들도 곽 시장이 역대 사상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만큼 민선 5기 시정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이제 시민들을 하나로 화합시키고 선거과정에 약속했던 제6기 정책공약을 실천하면서 오로지 지역발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보여 주기식의 행정은 이제 오산시민들에게 불통이다. 곽 시장은 선거과정에서 소통을 강조한 만큼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시정상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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