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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회원들이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

 

권 영 학 국제와이즈멘 한국중부지구 경기지방 총재

 

 

 

지난달 가진 경기지방 총재 취임식서
‘경기지구로 승격하겠다’ 최우선 공약


‘회원·클럽 배가운동’ 지원금 지급 등
와이즈멘 회원 확장에 매진할 계획


온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유스클럽 창설·메넷 활성화’ 방안 마련


“회원들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도와줄 수 있는 어려운 이웃들 늘어나
더욱 따뜻한 사회 만드는데 기여하고파”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봉사를 사랑하고,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와이즈멘에 제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지난달 25일 국제와이즈멘 한국중부지구 경기지방의 대표로 선출된 권영학(52) 총재.

권영학 총재는 취임식 당시 ‘수원을 비롯한 경기지역의 와이즈멘이 더욱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지방을 경기지구로 확장하겠다’는 가장 중요한 첫번째 공약을 내걸었다.

권 총재의 이같은 초심은 취임 이후 약 보름이 지난 뒤에 만나서도 변함이 없었다.

‘경기지방을 경기지구로 승격하겠다’는 권 총재의 포부에는 수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다.

우선 대한민국의 중심이나 다름없는 경기도와 그런 경기도를 이끌어가는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이 크지 않은 단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이곳에서 자란 권 총재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지방’에서 ‘지구’로 승격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회원과 클럽이 확보돼야 가능하다.

경기지방이 경기지구로 승격된다는 것은 바로 그만큼 와이즈멘 경기지방의 회원들이 많아지는 것을 뜻한다.

 

권영학 총재가 바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권 총재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단순히 지방에서 지구로 승격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으며,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내가 속한 와이즈멘 경기지방 회원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어려운 이웃들도 늘어나는 것을 뜻하고, 그만큼 우리는 남을 돕는 봉사로써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지는데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총재가 이처럼 와이즈멘에 열정을 가지고 임한 것은 지난 2003년부터다.

국제와이즈멘 한국중부지구 경기지방 소속의 매홀클럽에 처음 가입해 남을 돕는 봉사에 참여했다.

봉사의 참맛을 알게된 권 총재는 주변의 권유로 로터리클럽에도 가입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기에서 권영학 총재는 와이즈멘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깊게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권 총재는 “로터리클럽에 가입했더니 와이즈멘 경기지방과 똑같은 지역을 담당하는 클럽의 회원수가 무려 3천명이었던 것에 반해 우리 와이즈멘 경기지방은 400명에 불과했다”며 “아무리 남을 돕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을 베풀고 싶어도 내가 능력이 부족하면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와이즈멘의 회원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09년 권영학 총재는 자신이 속한 매홀클럽 회장에 오른 뒤 취임 당시 24명에 불과하던 회원수를 1년 만에 42명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 덕에 권 총재는 지난 2013년 중부지구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올해 경기지방 총재에 취임하기 전까지 경기지방의 지구 승격은 물론 와이즈멘 회원 확장을 위해 필요한 전략을 차근차근 수립해 나갔다.

권영학 총재는 6월 25일 경기지방 총재에 취임한 이후 지난 7월 1일 경기지방 전체 회원들에게 자신의 공약이라 할 수 있는 실천계획을 배포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물론 ‘회원배가운동’이다.

한명의 회원이 한명의 신입회원을 영입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풀이되는 ‘회원배가운동’에는 그만큼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클럽에는 5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클럽배가운동 지원금으로 20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안을 내놨다.

권 총재는 “10년 넘게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봉사도 경제적 여유가 있을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돼 와이즈멘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원금 책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와이즈멘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내놨다.

‘유스클럽(청년) 창설’, ‘메넷 활성화’는 기존 남자들로만 이뤄지던 와이즈멘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와이즈멘은 ‘멘’을 남자, ‘메넷’을 여자, ‘링’을 유·소년으로 표현한다.

한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을 와이즈멘에 가입시킬 수 있도록 하는것이 바로 권영학 총재의 포부인 것이다.

이와 함께 권 총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네팔봉사활동으로 네팔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와이즈멘 회원들이 일정 기간을 정해 하루 한끼를 금식하면서 그 만큼의 밥값을 모아 기금으로 만든 뒤 이 기금으로 네팔의 어려운 환경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은 물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 권 총재의 생각이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까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동시에 와이즈멘을 더욱 활성화하는 원대한 포부를 가진 권영학 총재.

 

권 총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바로 ‘함께’라는 것의 의미다.

권영학 총재는 “아빠와 엄마, 아이들 모두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이런 가족들이 모여 와이즈멘 회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경기지방은 빠른 시일 안에 경기지구로 승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많은 회원들이 더욱 많은 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정재훈기자 jjh2@

/사진=정영준기자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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