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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오산시 악성민원 강하게 대처해야

 

오산시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민원청취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정보제공과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민원상담 즉 ‘오산시에 바란다’라는 전자민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온라인 민원창구기능을 순수 시민이 아닌 특정 인물들의 게시물이나 정보공개의 창으로 급격하게 변질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요즘 ‘오산시에 바란다’의 일부 민원청취를 보면 목적이 과연 무엇인지,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그 순수성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예를 들면, 일부 특정인이 오랜 기간에 걸쳐 연속하여 하루에 몇 건에서 수십건씩을 무차별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어 담당부서는 해명 아닌 해명을 작성해야 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업무와 민원을 처리하는데 많은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언론보도 퍼 나르기를 통해 골탕먹이기식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상식 분야나 이해용어의 범위를 넘어 마치 오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 과시적인 성향까지 보이고 있어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양약(良藥)이라고 하더라도 효과에 가려진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이런 제도에도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시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즉 민원은 민원으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公刊)으로 활용되어야만 한다. 특정사람들의 악의적인 게시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야만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빛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시는 이런 관계 규정을 보다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여야 하겠고 악성민원에도 적극적인 대처와 실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만약 현재 오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민원청취기능 제도를 일부시민들이 앙금을 풀기 위한 방편으로 제도를 이용한다면 이는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오산시의 강력한 대처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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