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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복지사각지대 해소위한 광명시 복지동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어지고 있다. 성장이 고용을 보장하지 못하고 고용이 빈곤을 해결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빚어지면서 저출산과 고령화, 가족해체 증가 등의 사회문제가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그로 인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송파 세모녀 자살 사건과 같은 극단적으로 삶을 포기하는 사례들도 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에 전국 최초로 시행한 우리 광명시의 복지동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하여 광명 18개동 전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복지와 보건을 연계하여 동장은 주민센터에 배치된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와 함께 3인 1조가 되어 매일 지역을 순회하며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어려운 사람의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체크와 일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상담해주고 변호사를 통해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 운영하는 생활복지기동반을 출동시켜 집수리와 가전제품 등을 수리해 주고 있다.

복지동 사업 확대 이후 2013년 상반기 1천300건인 방문상담은 2014년은 2천600건으로 늘었으며 서비스지원 또한 2013년 2천900건에서 2014년 6천200건으로 혜택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복지동 사업을 시작하면서 광명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복지사들의 업무로만 인식되었던 복지가 동장이 관심을 가지면서 동주민센터 전체 직원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고, 주민센터 직원들의 관심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로 파급이 되어 주민들이 복지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봉사회, 사랑회 단체를 조직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집을 청소하고, 도배를 하는 등 봉사활동 과정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형태로 봉사자나 수급자 모두에게 바람직하다는 평가이다.

방송에서도 보도되었지만 찾아가는 복지동(복지서비스)을 통해 광명시 철산2동 김모씨는 “조금 나아진 게 아니라 인생이 180도 바꼈죠. 돈의 문제가 아니라요, 사람이 그 때는 이미 폐인도 아니고, 거의 식물인간이랑 마찬가지 상황이었는데….”(기사인터뷰 인용)

이러한 성과로 우리 광명시는 보건복지부 정책분야에서 6개 기관표창을 수상하였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우수사례로 전파, 보건복지부 중앙부처와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계속되고 있으며 경기복지재단에서는 복지동 모델을 전파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작은 실천과 낮은 자세로 시민의 복지에 최우선하는 광명시 공직자들의 모습을 보며 시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의원으로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한꺼번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노력하고 차차 변화·개선 시켜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사회에서 복지의 중요성은 나날이 더 요구되고 있다. 국민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대안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적 인기몰이나 일시적인 여론에 휩쓸리는 정책이 아닌 현실에 맞는 정책들을 펼쳐나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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