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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품격이 만드는 그 나라의 國格

 

전·현직 대통령부터

기업인 등 각 분야 리더

글로벌 매너·품격 비판

국내·외 비즈니스 사례로

구체적인 매너 기본기 제시


외항선원 출신이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전문가, 무예연구가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신성대 동문선 대표의 좌충우돌 품격론.

저자는 대통령의 몸가짐과 의상, 정치인들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논란, 조정래 작가의 베스트셀러 ‘정글만리’, 세월호 사고에 이르기까지 품격을 갖춘 행동이 곧 사회의 수준을 드러낸다는 문제의식 하에 특유의 직설적 어조로 품격론을 펼쳐보인다.

제Ⅰ부는 대통령과 국격을 위한 비판적 제언이 담겨 있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의 품격은 그 나라 국격의 가늠자가 된다. 따라서 대통령의 품격은 박 대통령과 그 정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이익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소다.

그렇지만 그동안 모든 대통령의 매너와 품격에 대한 비판은 금기시 돼 왔고, 그로 인해 매 정권마다 똑같은 실수 또는 저품격·무매너가 반복돼 왔다.

저자는 대통령을 모범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국격을 가늠해 봤다고 말한다.

이는 유독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공인으로 가장 많이 국내외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현직 대통령은 물론 미래의 대통령, 재벌 총수, 기업의 최고경영자, 각 기관장 및 단체장을 비롯한 현재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갖춰야 할 글로벌 매너와 품격을 다뤘다.

더불어 작금의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한 리더들의 글로벌 매너 수준이 얼마나 미개하고 절박한 상태인지를 국내적 시각이 아닌 글로벌적 시각에서 살피고, 글로벌 정품격 매너의 구체적인 기본기를 제시했다.

제Ⅱ부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전 매너를 다루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나온 온갖 처세술·성공학·에티켓·이미지 전략에 관한 책들과 정규전 경험 없는 강사들의 엉터리 글로벌 매너의 허구와 한계를 지적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본선무대에서 통용되는 비즈니스 명함·건배·악수·테이블 매너·운전·피드백·선물 등 구체적이고도 창의적인 솔루션을 보여준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매너가 잘못돼 사업을 망친 사례, 저비용으로 인맥 만들기, 위기를 돌파하는 필살기는 물론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엄격하다고 불평할 정도의 디테일한 매너 등 정품격 매너 기본기를 제시했다.

제Ⅲ부는 국내외 비즈니스 무대에서 나름 성공했다고 하는 한국인들이 흘린 피와 땀에 비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수확을 거두는지,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놓치고 있는지, 왜 그 이상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지, 왜 글로벌 상류사회로 진입하지 못하는지 등 그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의 글로벌 전사들이 갖춰야 할 매너와 품격을 다뤘다.

저자는 1천쪽에 걸쳐 엮어낸 80개 칼럼과 420장의 자료 사진을 통해 그의 열정을 나타낸다.

저자는 서문에서 “글로벌 매너 부재로 선진 장벽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직시해 더 이상 코리아 디스카운트당하지 않으려면,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사회의 주류가 되려면, 진정한 선진문명사회권에 편입하려면 글로벌 소통 교섭 도구인 글로벌 매너부터 먼저 갖춰야 한다는 사실에 동감해 이 책에서 시도하는 건설적 비판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김장선기자 kjs76@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사진. 저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정장차림에 성조기 배지를 달고 있는 반면(오른쪽), 박 대통령은 캐주얼 차림에 의미 전달이 불가능한 사적 취향의 브로치를 달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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