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피플 > 인터뷰
피플인터뷰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오일용 지역위원장 인터뷰
최순철 기자  |  so5005@kg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014년 12월 16일  16:49:15   전자신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지역위원회는 화성 서부권 민생정책투어를 지난 8월 시작했다.

마을 단위로 직접 찾아가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와 시장 경기 등 다각적인 문제에 대한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오일용 윈원장의 이번 민생정책투어는 민선 6기 채인석 화성시장의 ‘변화와 개혁의 완성’을 위한 화성시정의 방침으로 풀이된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손과 발이 되는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치고,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과 ‘청렴하고 바지런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청바지 행정’으로 상징되는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 살기 좋은 화성을 만들고 또한 전시행정과 개발만능주의를 경계하고, ‘함께하는 시정’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에 경기신문은 오일용 지역위원장을 만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인 민생정책투어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화성 서부권 민생정책투어의 추진 배경은.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생정책투어는 크게 2가지 측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지역 단체장이나 이장단 등과 만나 지역의 현안 및 숙원사업을 협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과 간담회를 가진 후 문제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것이다.

이는 설명과 설득이라는 형태로 일방적으로 행해져 온 기존의 정치와는 달리 의견청취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지역민과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과거 정치인들이 지역을 찾아 ‘이거 합시다’라고 설득 했던 것과는 반대로 주민이 정치인에게 ‘이것 해다오’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는 만드는 것이 이번 정책투어를 통해 그리는 모습이다.



-마을 단위로 한 곳 한 곳 찾아다니기가 쉽지 않고, 고충도 있었을 텐데.

처음에는 선거 유세하러 온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정치인이 마을을 찾는 일이 선거 유세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모습이 오히려 너무 죄송스러웠다.

그간 보여주려는 정치만 해 온 것은 아닌가. 마음은 얻지 못하고 표만 얻으려한 과거 정치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서부권 13개 읍·면 중 10곳을 방문한 현재는 주민분들이 먼저 방문을 요청하는 지역도 생겨났고,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는 분위기다.

주민들의 건의사항 중 기간과 예산이 적게 요구되는 사안은 곧바로 개선돼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예산과 기간이 필요한 사안은 경과를 전달해 드려 주민분들이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노력을 주민분들이 알아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고민이라면 겨울이 되면서 지역을 돌아 볼 수 있는 여건이 축소되는 것이다.

현재 1박2일 일정으로 투어를 진행하면서 주민회관에서 숙박을 하고 있는데 겨울이 되면 난방기를 가동하는 등 주민분들이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주민들을 위한 정책투어가 주민들에게 부담이 돼서는 않될 것이다.

 

   
 



-지역을 돌아보고 파악한 경제 등 지역 현황은 어떠했나. 또 가장 시급한 문제는.

화성시의 동·서간 불균형은 큰 문제다. 화성시는 수도권 내에서 가장 큰 발전가능성을 가진 곳이지만 서부권은 동부권에 비해 발전이 미흡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불균형은 결국 불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빨리 해소돼야 한다.

지난해 새화성 혁신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서부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그림 그렸다.

봉담권은 교육과 문화특구로서 고등학교 신설, 어린이 다목적회관 건립 등이 요구되고, 향남권은 주거지역으로서 타운하우스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양감을 비롯한 그 외의 낙후지역은 청사문제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야 한다.

최근 새롭게 발생한 문제 중 하나는 남양동 인근 지역의 의료시설 확충이다. 동수원남양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 주민들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발안이나 안산 등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또 서부권은 농업이 주되기 때문에 한중 FTA체결로 인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가. 또 앞으로 마련돼야 할 정책 등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우선 서부권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기 위해 수익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관광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경기권 해안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 해안벨트를 좀 더 깊이 있게 개발해야 하는 이유다.

농민지원대책으로 현재 1개소가 운영 중인 루컬 푸드 사업을 5개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민과 도시민을 엮어 안정적인 유통구조 만든다면 서부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고, 지역민간 관계를 돈독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서부권이 교육 인프라가 약해 이로인한 주민들의 이주도 발생하고 있다.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보강해야 한다.

다행히 채인석 시장 역시 교육에 있어서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다. 채 시장과 함께 이재정 교육감과 봉담에 고등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고, 이 과정에서 봉담고 유치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봉담고와 함께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꿈을 키울 수 있게 할 ‘어린이다목적회관’ 건립도 예산을 편성해 추진 중이다.

간단히, ‘할일이 태산’이라고 보면 된다. 그만큼 정책적인 부분도 많은 고민을 거쳐 만들어 져야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부권 민생정책투어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마을 단위의 작은 문제부터 시작해 면 단위, 서부지역으로 확대해 가며 문제 직접 확인하고 이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지역구를 넘어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서부권과 동부권의 균형 회복이 시의 향후 발전에도 중요한 요소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서부권은 개선해야 할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여·야, 민·관 구분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민할 수 있는 협의기구다.

서부권에 예정된 도로공사만 14곳에 달한다. 한정된 시의 예산으로는 이를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 과정에서 예산이 장기미집행되면서 피해를 입는 주민들도 많이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주민들의 피해와 반감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의를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사적인 이익에 앞서 시 전체의 공공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협의기구의 구성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다.

 

   
 



-시의 발전에는 실무를 수행하게 되는 공무원들의 역할이 크다. 끝으로 시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스로도 공무원을 지냈고, 지난해 새화성 혁신위원장 역임하는 동안 화성시 공무원들이 훌륭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타 시에 비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모습은 채인석 시장의 청바지 행정과 현장중심주의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화성시가 면적에 비해 공무원 수가 부족해 아직도 행정과 정치권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다. 인사불균형과 개인 업무량 과중 등 공무원들의 고충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하지만 시민들을 위해 더 노력해 줬으면 한다.

몸으로 움직이면 예산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실생활에 들어가 의견 조금 더 들어주고, 한번만 더 고민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오일용 위원장 약력



2014.03 ~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장

2013.05 ~ 2014.03 민주당 화성시갑 지역위원장

2012 한국청소년운동연합 화성시지회 대표

2012 ~ 2013.05 민주통합당 화성시갑 지역위원장

2011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2011 ~ 2012 민주당 인권법률국 국장

2009 ~ 2011 민주당 조직국 국장

2009 ~ 2011 국회 정책연구위원



/대담=최순철기자 so5005@

/정리=박국원기자 pkw09@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최순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0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505-3 송원로 55(송죽동)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Copyright © 2011~2017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