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전반기 성남시의회가 차별화된 의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박권종(사진) 의장의 특유한 면모와 의회구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당인 새누리당임에도 시민들이 박 의장의 손을 들어준 것은 그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그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겠으며, 시 집행부와의 상생협력 또한 이와 같은 선상이라는 것을 명심하겠다”는 박권종 의장은 을미년 새해에 들어서도 변함없이 열린 의회상을 그리고 있다.
그는 최근 부의장과 함께 지역의 법원·검찰, 경찰서 3곳, 소방서 2곳, 성남교육지원청, 성남문화원 등 시민과 함께하는 기관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동안 성남시의회는 상대방 깎아내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에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그러나 박 의장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에 당리당략을 떠나 강력히 대처해나가는 시민상생의 시대를 열어보이겠다”고 약속하고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때 보여준 시의회의 관련 입법 추진 등은 이를 뒷받침한 것이다.
현재 그는 경기동부권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도 자신의 직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박 의장은 최근 고양 지역에서 협의회 정례회의를 주재, 의정부 대형화재 이재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안을 중앙정부와 도에 건의하고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위로하는 등 시민들, 나아가 도민들을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달리고 있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