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영어마을 조성 재검토 촉구

‘영어마을 조성은 학부모들을 뒤로하고, 교육을 팔아먹는 장사꾼들이나 들끊는 장으로 변질되었다’
경기경실련은 9일 손학규 지사 최대 공약사항이었던 영어마을 조성에 관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업자체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영래, 임덕호 상임대표와 이윤규 정책위원장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3일 영어마을 조성에 대한 심포지움은 사업설명회와 다름없었다’며, ‘손 지사는 영어마을 조성에 대한 구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상임대표 등은 또 ‘교육청 관계자들도 아직까지 교육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청과 단 한차례의 협의도 없이 영어마을 조성을 도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행정편의적 발상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 등은 이와함께 ‘교육문제를 준비 없이 서두르다가는 자칫 손 지사에 대한 도민의 신뢰가 무너질수 있을 것’이라며, ‘영어마을 조성을 위해서는 법제에 대한 검토, 자문단의 구성, 평준화정책과 엘리트교육의 상충에 대한 대책과 교육비전이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성과위주의 사업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논평인 만큼 경청하고 있지만 이들의 논리가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며 도가 사업을 잘 추진한다면 오히려 그쪽에서 무색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경실련 이윤규 정책위원장은 “심포지엄 개최 이전에 이미 영어마을의 필요성 검증이라는 하드웨어와 구체적 사업방향 설정이라는 소프트 웨어를 같은 날 토론장에 올리는 발상자체가 문제점을 여실히 안고 진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손 지사는 영어마을 조성이라는 사업자체를 재검토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식 기자 yms@kgsm.net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