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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잘못된 교통의식 타파 학생들 안전한 거리문화 조성”

우수미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신호무시 운전자 보면 화가 나

현장서 뛰며 어린이들 지켜야

회원들, 교통안전캠페인 벌여


“우리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7대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연합회 우수미(40·여·사진) 회장은 “너무나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을 교통지옥에서 살아가게 할 수 없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지켜주고 싶다”며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우 회장은 5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아이들에게 단단히 교육만 시켜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는 우 회장은 “함께 몸으로 부딪치며 어른들의 잘못된 교통안전을 내가 먼저 깨뜨리고 싶었다”며 아이들보다 못한 어른들의 질서의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운전자들이 조금만 양보하면 내 아이가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데 출근시간에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신호까지 무시하는 운전자들을 보면 화가 난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여름에는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매연으로, 혹한에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 몇번씩이나 그만둘까를 생각했다는 우수미 회장.

하지만 우 회장은 “가끔이나마 운전자들이 따뜻한 캔 커피를 전해주고 갈 때면 마음이 푸근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는 앞으로는 교통안전 캠페인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잘못된 생활 습관들을 회원들과 힘을 모아 고쳐나가고 싶다.”

한편,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지도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법규준수 캠페인 등 적극적인 교통안전 봉사활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광명=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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