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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인성·창의력 갖춘 글로벌 인재로”

올해 정년 앞둬… “후회없이 떠나고 싶다”
교사들에게 끊임없는 사랑·관심 당부

 

군포 산본고 김문성 교장

“글로벌시대의 학생들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을 추구하며 살기 위해서는 참된 인성과 창의력이 갖춰져야 합니다.”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갈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교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올해 정년을 앞두고 있는 군포 산본고등학교 김문성(62·사진) 교장이다.

지난 2013년 9월, 제7대 산본고등학교장으로 취임한 김문성 교장은 평소 “제자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주고 후회 없이 교직을 떠나고 싶다”고 강조한다.

김 교장이 있는 산본고등학교의 교육 목표는 ▲바른 심성으로 더불어 삶을 실천하는 사람 ▲창의적인 사고로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사람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진로를 개척할 사람 ▲민주시민의 의식으로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심신이 건강한 사람을 배양하는 것이다.

그는 “많은 제자들이 사회에 진출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 교직이 천직이었다는 마음을 되새기게 해준다”며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또 김문성 교장은 교사들에게도 학생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당부한다.

김 교장은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수단은 만남의 관계를 갖는 곳이며, 사제 간의 만남이란 학생이 귀한 존재임을 교사가 인식하고, 깊은 애정과 사랑을 표현할 때 형성된다”고 말한 뒤 “만남의 관계가 형성되면 지식 전달 교육은 물론이고 인성 교육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교사들의 학생을 배려하는 마음과 교육에 대한 열정, 창의성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를 쌓고, 그 신뢰가 계속되면 공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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