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공연은 책을 읽어주는 것을 넘어 책에 나온 장면을 보여주고, 소리를 들려주고, 냄새를 맡게 하며, 상상하게 하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독서 함양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는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가 글을 쓰고 발레리아 도캄포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유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출판돼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공연은 극단 이야기꾼이 독서를 종합적인 체험으로 확장하는 서비스로 기획했다. 이 극단은 작품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로 2015 서울어린이연극상 ‘올해의 작품상’,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상’, ‘음악상’, ‘여자연기상-앙상블’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공연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난 상자가 마을, 상점, 거대한 공장 등 다양하고 흥미롭게 변화하고, 아카펠라로 표현하는 다채로운 리듬이 각 장면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관객들의 몰입과 감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말에 대한 소중함, 말보다 더 중요한 진실된 마음을 이야기한다.
공연 관계자는 “책의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부모라면 책 공연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놀이와 함께 상상하는 감성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는 온가족의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3인 가족 예매시 25%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16·17·19일 오전 11시, 18일 오전 11시·오후 3시. 전석 1만8천원.(문의: 1577-7766)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