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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 육상 감독, 성추행 용의자 검거 일조

강태석 안양시청 감독
안양서 도주 男 붙잡아

 

현직 육상 감독이 도주하는 성추행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강태석(40·사진) 안양시청 육상 감독이다.

강 감독은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서 길을 걸어가던 중 ‘살려달라’는 여성의 외침을 듣고 도주 중이던 남성을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강 감독은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돌아보니 한 남성이 도망가고 있었다. 급히 달려가 붙잡으니 뒤따라 온 여성이 ‘성추행범’이라고 설명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남성을 인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 감독은 “아직까지 두려움에 떨던 여성의 얼굴이 기억난다. 이 같은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안양 동안경찰서는 이 남성을 성추행 혐의로 조사중이다.

한편, 강 감독은 지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김국영이 안양시청에 입단하며 감독과 소속 선수로 호흡을 맞춘 2010년에는 31년만에 한국 육상 남자 100m 신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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