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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원시, 군 공항이전으로 균형발전을

수원 군 공항이 이전을 위해 시민들이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과거에는 외곽지였던 비행장이 도시성장에 따라서 도시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복지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할 터전이 군 공항으로 정체되었다. 54년 전에 조성된 수원 군 비행장은 시민들이 이전을 요구해왔으나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2년간의 준비기간을 통해서 군 공항이전 시민협의가 출발한 것은 다행이다.

시민협의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군 공항이전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 군 당국과 중앙정부에게 이전당위성을 인식시켜가는 일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시민협의회는 관내기관장, 국회의원, 시민협의회회원 등 2천500명이 참가하여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군 공항이전사업이 수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진다는 목적으로 출범하여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발대식은 수원시립합창단과 사물놀이 두렁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군 공항 이전 관련 홍보영상물 상영과 경과보고, 군 공항 이전 사업설명, 시민협의회 소개,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원군비행장은 61년 전 건설된 이후 도시가 확장되면서 시민들은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을 감내해왔다. 수원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군 비행장이전으로 새로운 시민들의 복지시설확충을 기대하게 됐다. 이미 국방부로부터 군 공항 이전이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조속한 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군 공항이 이전하게 되는 넓은 군부대 부지에는 첨단과학 단지와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문화공원과 녹지도 만들어야한다.

수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웅비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민들의 바람이 매우 크다. 군 공항 이전은 수원시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과제로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 군 공항 이전으로 수원의 미래가치를 높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올해 말쯤 예비이전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이전지역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통한 의견표출이 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기존 군 공항 부지를 2024년까지 지식교류단지, 국제의료복합단지, 대규모 공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로 구성된 스마트 폴리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정학적으로 개발이 유리한 수원시는 군 공항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도시건설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시민들의 생활이 편리하고 균형적인 공간개발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장기개발계획이 절실하다. 군 공항이전은 시발전과 시민생활수준을 높여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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