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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안전한 바다여행을 위해 이것만은 꼭 지키자

 

해마다 가을이 되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짜릿한 손 맛을 즐기려는 낚시객과 관광객이 서해안을 찾아와 여기를 즐긴다. 특히 서해안의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에는 전곡항, 궁평항, 장고항, 삼길포항을 비롯한 50여개의 크고 작은 항, 포구가 있으며 그 주편으로 7개의 긴 방파제가 축조돼 있어 가을철 낚시객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부주의로 사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들 시설에서의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안전휀스, 인명구조함,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과 재난 예·경보, 방송 시설이 설치되어 안내방송을 통해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경고에도 테트라포트(Tetrapot, TTP, 방파제 구조물)에 올라가 낚시를 하거나 어선들이 정박하는 선착장 입구에 차량을 주차해 낚시를 즐기다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당진시 모 선착장에서 차량 이동중 10m 아래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3명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달 화성시 모 선착장에서도 관광객 부부가 바다에 빠져 아내는 남편에 의해 구조되고 본인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으며 7월에도 화성시 모 섬 인근 갯벌진입로에서 부부가 주차 후 차에서 잠을 자다가 밀물로 고립되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경은 방파제 주변 테트라포트와 같은 구조물과 갯벌, 갯바위 등 바닷가에서 체험활동을 할 경우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아래와같이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방파제에서 낚시, 사진촬영 시 사전에 반드시 현지 기상상태와 주변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파도와 이끼 등으로 인해 미끄러운 경우 출입을 삼가고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 갯벌 등에서 해루질을 할 경우 물때를 꼭 기억해 만조가 되기전에 미리 바닷가에서 나와야 안전하다. 해산물 채취에 집중하다 보면 들물 때 고립되어 목슴을 잃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물때를 꼭 알아야 한다.

셋째, 선착장 주변이나 방파제 위에서 낚시 중 술을 마시게 되면 사고판단능력이 떨어져 추락 등 사고위험이 매우높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잔의 술에 생명을 바꾸는 무모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착장 주변이나 방파제, 갯바위, 갯벌 등에서 사고를 당할 경우 해양사고 긴급번호 122나 기까운 해양경비안전센터로 신고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촌각을 다투는 해양사고의 경우 무작정 바다에 뛰어들어 “내가 구조할거야”라는 생각보다는 신고와 주변의 구명장비를 이용해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 일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먼저 안전수칙을 지켜야 안전한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올 가을에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기상청에선 11월 12월 사이,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적조해소나 가뭄해갈처럼 자연재해를 해결 해 주기도 하지만 인명과 재산피해 등 국가적 재난을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우리 해경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상륙하거나 근접이 예상될 때, 항해선박과 조업중인 어선을 대상으로 사전대피를 유도하고, 항·포구 순찰을 강화하며 경비함정과 구조대의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등 기본적인 조치사항들을 이행한다.

이처럼 반복되는 사소한 조치사항들은 유비무환의 일환이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치 않는 한 국가는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할 수 없다.

우리 해경은 태풍내습시 시스템이나 대응체계에 따라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국민의 협조가 없으면 재난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수 없다. 해일·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선 주변동향과 기상정보에 관심을 갖고,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단단하게 묶고, 해수욕장 등 바닷가를 찾는 분들은 통제에 따르는 등 실천이 중요하다. 태풍 등 자연재해 예방…. 모두가 유비무환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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