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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 해’를 맞아 세종대왕의 창조와 애민정신 등 뛰어난 지혜와 업적을 본받아 시민이 행복한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 육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지난해 여주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3대 국제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유치,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원경희 여주시장을 만나 수도권 문화·관광 중심도시 도약과 명품 여주 건설에 대한 포부를 들어본다.



전철개통 따른 수도권 문화·관광 중심도시

올 상반기에 경기 동부권의 신성장동력인 수도권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이는 여주시가 수도권 변방의 탈을 벗어버리고 당당하게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추어지는 것이다.

전철을 통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문화를 여주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수도권 관광객들은 남한강의 아름다운 100리길과 자전거도로, 여주 5일장, 세종대왕 영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등 자연환경과 풋풋한 여주시민의 인심, 유구한 문화유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로써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역세권 개발에 따른 정주환경도 개선돼 인구유입도 기대된다.

더욱이 천년 도자산업, 뛰어난 명성을 간직하고 있는 대왕님표 여주쌀과 신선한 농·특산물 등을 보다 많은 관광객에게 선보일 수 있다.

특히 매년 열리고 있는 도자기축제를 비롯해 오곡나루축제 및 다양한 지역축제의 현장으로 관광객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여주와 인접한 이천과 광주 등 인근지역과의 교류도 활발해져 경기동부권의 동반 성장이 가능해진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 획기적 전환점

복선전철 개통과 더불어 지난 11월 제2영동고속도로도 개통되면서 여주의 교통 환경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계해 북내면에 동여주 스마트나들목(하이패스전용 나들목)은 물론, 흥천면 계신리(국지도70호선 연결)의 흥천 나들목, 대신면 보통리(국도37호선 연결)에 대신 나들목이 새로 생겨난다.

이렇게 되면 고속도로 상에만 기존의 영동고속도 구간의 여주 나들목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의 남여주 나들목, 서여주 나들목, 북여주 나들목 등 모두 7곳의 나들목을 갖게 되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완성된다.

이로써 우리시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됐고, 수도권 물류중심지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경제 요충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전국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인 전철과 버스는 물론 승용차를 이용해 남한강변에서 언제나 캠핑을 즐기고, 천년고찰 신륵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며, 황학산수목원에서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숨결을 느끼면서 생활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올해 새롭게 건립돼 문을 여는 여주시 수상레저스포츠센터(남한강변 현암동 위치, 3층 규모)에서는 주민들이 언제든지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전국 수상레저대회 등을 유치해 여주의 수상레저 수준을 향상시키게 된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도시안전 정보센터(연양동 위치)도 올해 문을 열고 CCTV통합관제를 통해 우범지대를 비롯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24시간 면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세종인문도시’ 접목 명품여주 건설

남한강과 그 주변으로 널리 분포된 우리시 문화유적과 천연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명품여주를 건설하기 위해 취임 초기부터 노력해 왔다.

개발이 어렵다면 기존에 간직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고 그 속에 행복을 심어 주민과 관광객에게 최고의 선물을 전달해 보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여주가 간직한 최고의 콘텐츠 원천이 ‘세종대왕’을 여주시 시책에 전면적으로 적용하고,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는 세종대왕과 관련 여주만의 독창적인 방안을 찾아 육성하고 다른 지역과도 협력하면서 최고의 세종대왕 콘텐츠를 만들어 널리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공무원 40명과 교수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풀을 형성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실천방안을 모색했고,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직원교육을 실시해 공감대형성은 물론, 올 상반기에는 전문기관을 통해 용역을 실시하고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는 인문에 기초한 토론과 소통의 가치 등을 행정은 물론 모든 시민의 삶 속에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도시발전 비전을 제시하면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새해 살림살이는 시민생활 안정과 경제에 집중

새해 여주시 살림살이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로 나아가는 발판을 굳히는 데 중점을 두고 경상적 경비 등 경직성 경비의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여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의 지급, 장애인 생활시설 운영 등 어려운 여건에 처한 시민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서민 일자리 창출과 노인일자리 확충에 재원을 최대한 투입하고, 자활 지원과 공공근로 사업 등 사회생활의 취약계층들이 걱정 없이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보살핀다.

또한 영유아 보육료지원을 비롯해 가정양육수당 지원, 교육학력 향상 등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들을 강구해 사회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 상반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시내와 능서면에 들어서는 역사 인근에 대한 역세권개발을 철저히 해 세종인문도시의 새로운 기틀을 조성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여주의 중심 시가지에 대한 기반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창동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가남읍 태평지구 도시개발 등에 예산을 투입해 계획적인 미래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돈 버는 여주, 돈이 도는 여주’를 만들기 위해 연양동과 이포 당남리섬 유료화 추진, 수상체육센터 개관 등 여가와 체육을 활성화 해 사계절 관광객이 항상 찾는 여주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경제부흥을 이룩해 나갈 방침이다.



글ㅣ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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