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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Passion⑮ 세마고 토론 자율동아리 ‘다랑소울’

전국토론대회에서 3년 연속 특목고 동아리 제쳐

‘다랑소울’은 세마고등학교의 토론 자율동아리이다.

개교 당시 생긴 토론동아리가 2년 후 ‘다랑소울’과 ‘신토’라는 2개의 토론동아리로 나뉘었다. 다랑소울은 ‘다함께 명랑한 소리를 울리자’의 약자로 밝고 명랑한 토론을 하고 싶은 부원들의 바람을 담고 있다. 현재 2학년(예비고3) 9명, 1학년(예비고2) 12명 등 총 21명이 활동중이다.

다랑소울은 매주 목요일 야자시간을 활용해 활동하는데 대학생 토론 멘토 수업, 즉흥토론, 각종 교내외 토론대회 출전, 오산시 토론리그 초등부 심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토론 실력을 길러나가며 우수한 성과를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부원들의 친목 또한 도모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다룬 토론주제를 나열해보면 ▲문?이과 통합, 실행되어야 하나 ▲슬럼가 관광에 있어 실보다 득이 큰가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하는가 ▲저체중 모델의 활동을 제한해야 하는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해야 하나 ▲본 의회는 인공지능 로봇에게도 법적 권리를 부여할 것을 제안한다 ▲본 의회는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의 발간을 제안한다 ▲본 의회는 교육감 선거 시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부여할 것을 제안한다 ▲법정 최고 금리를 25%로 인하해야 하는가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하는가 ▲부유세를 우리나라에 도입해야 하는가 ▲자식은 부모의 범죄사실을 알려야 하는가 ▲통일 교육에 대한 고찰 등 20개가 넘는다.

세마고의 대표 토론 동아리답게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최근 2년 동안 받은 상으로는 ▲국회방송 주관 전국 고교서바이벌 토론왕전 최우수상 ▲2014 교내 대회 금

상?은상 ▲오산시 학생 토론리그 최우수?우수?장려상(전원 수상) ▲오산 학생 토론대회 최우수?우수 연사상 ▲ 전국 고등학생 글로벌경제토론 대회 수원시장상?아주

대총장상 ▲전국 효 실천 토론대회 대상(국회의장상) ▲We Talk! Oh Talk! 제 1회 전국토론대회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 ▲전국 학생 탐구토론 대회 경기도 지역 금상?전국 동상 등 20개가 넘는다.

더욱 괄목할 만한 일은 용인외대부고, 민사고, 상산고, 청심국제고 등 특목고들이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3년 연속해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다랑소울이 대회에만 출전하는 딱딱하고 지루한 동아리는 결코 아니다. 학교 축제에서도 최고의 동아리답게 ‘부스 방문객 1위’라는 기록도 세웠는데, 토론의 필수 자질인 말하기?듣기?쓰기를 활용한 ‘귀신의 집-학교 편’을 운영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내년에는 진로와 관련된 활동도 펼쳐나갈 생각이다.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각자 선정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할 예정인 만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도 좋은 동아리이다.

다랑소울 부원들을 흔히 ‘다랑이’라 부른다.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제5기 다랑이로서 수상, 실력, 친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다. 올해 6기 다랑이

도 잘 뽑아서 다랑소울의 전통을 쭉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변지섭 학생기자

(세마고)

경기교육신문 webmaster@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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