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다.” 나우루올림픽위원회 관계자의 말이다.
리우 올림픽 참가국 중 가장 작은 나라인 남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공화국 선수 2명이 예선에서 모두 탈락, 이 나라 최초의 메달 획득은 이번에도 수포가 됐다.
애틀랜타 올림픽 때부터 출전해 올해로 6번째 올림픽에 참가한 나우루공화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작은 나라인 모로코(1.95㎢·인구 3만명) 보다 면적은 크지만(21㎢) 인구가 적어(2015년 기준 9천540명) 리우 올림픽 출전국 중 가장 작은 나라로 꼽힌다.
유도 90㎏급에 출전해 9위를 차지한 오비니 우엘라(28)는 “첫 올림픽 출전에서 1회전을 통과한데 만족한다. 나우루 국민 모두가 TV로 내 경기를 지켜봤을 것”이라며 “이래봬도 조국에서는 영웅”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