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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출신 순경으로 입문 이철성 경찰청장 취임

“국민에 따뜻·믿음직한 경찰 되자”

 

이철성(사진)경찰청장이 15만 경찰을 지휘하는 새 치안 총수로 24일 공식 취임했다. ▶▶ 관련기사 18면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의 기본 책무는 국민 안전 확보와 사회질서 유지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만 국민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고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의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먼저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사회를 바르게 하는 데 앞장서고, 일상에서 법을 지키는 것이 자신과 공동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 원칙이 상식이 되고, 신뢰가 넘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찰의 법 집행과 치안활동 하나하나에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담아 달라”며 “오로지 국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찰, 고통받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경찰이 돼 주기를 당부한다”고 이 청장은 말했다.

이 청장은 “경찰 내부의 권위적 조직문화를 바로잡고, 부단한 현장 소통으로 화합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감찰 활동을 공감받는 수준으로 혁신하고, 성과평가와 인사제도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출신으로 유신고와 국민대를 나온 이 청장은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 조직 내 모든 계급을 밟고 경찰청장에까지 오른 첫 치안 총수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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