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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2기 실무 총책임 ‘국장’ 임명 차질

1∼4 연정위원장에 도의원 선임

내부 승진 12월말까지 ‘승진 제한’

개방직 전환해도 12월중순 임명

두달 이상 공석… 출발부터 삐걱

여 김승남·한길룡, 1·2 위원장

야 양근서·김달수, 3·4위원장


경기도 2기 연정(연합정치)의 실무 강화를 위해 신설한 ‘연정협력국장’(3급) 인선이 삐걱거리고 있다.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취임한 뒤 제 1~4 연정위원장까지 선임이 완료됐지만 연정협력국장 임명은 행정자치부의 ‘승진 제한 기간’에 걸려 발목이 잡혔다.

‘내년 1월 초 또는 올 연말에나 (임명이) 가능하다’라는 도의 관측에 따라 연정 실무 총 책임자가 2개월 이상 공석으로 남겨질 위기에 처했다.

18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4명의 연정위원장 임명을 확정했다.

제 1·2 연정위원장은 새누리당 김승남(양평1)·한길룡(파주4) 의원이, 제 3·4 연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김달수(고양8) 의원이 각각 결정됐다.

앞선 지난 17일 여야 대표는 제1·2 연정위원장은 새누리가, 제3·4 연정위원장은 더민주가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이와 맞물린 집행부 측 연정 인선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연정협력관(4급)은 기존 개방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해 다음 달 초 임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도 본청 김모 서기관 등이 유력하다.

연정정책비서관(5급 별정직)은 백원우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황모 씨가 내정돼 현재 신원 조회 중이다.

그러나 부이사관급(3급)인 연정협력국장은 내년 초 또는 12월 중순까지 인선이 미뤄질 전망이다.

내부 승진(4급→3급) 발탁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올 10월~12월 말까지는 승진 인사 처리가 불가능한 탓이다.

행자부의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운영지침’에 따르면 10개월 이상 장기교육자의 복귀 기간(10월 9일~12월 9일)을 감안해 10~12월 말까지는 승진 인사가 제한된다.

현재 도 본청 류모 서기관과 북부청 이모 서기관이 연정협력국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여지가 남은 외부 인사 영입도 약 2개월이 소요된다.

도 관계자는 “(연정협력국장을) 내부 발탁이 아닌 개방직으로 전환해도 12월 중순이나 임명이 가능하다”라며 “연정협력국장이 현재 일반직으로 묶여 개방직으로 푸는 과정(인사위원회)과 공고, 신원 조회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정협력국 신설 등을 위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이날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홍성민·이슬하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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