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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4천명 ‘뚝’… 가임기 여성 첫 감소세

경기도내 아기 울음소리 더욱 작아지겠네
시간 부족·경제적 어려움 이유
만성질환 치료도 제대로 안 해

도내 가임기 여성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저출산 문제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경기복지재단이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가임기 여성인구(15~49세)는 지난 2014년 327만1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26만7천여명으로 4천여명 감소했다.

도내 가임기 여성인구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주 출산연령인 25∼39세 도내 여성인구는 이미 2007년 150만8천여명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2005년 148만3천여명에서 지난해 133만7천여명으로 10년 새 14만6천여명이나 줄었다.

가임기 여성 감소는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7명으로 전국 평균(1.24명)을 밑돌던 도내 출산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임기 여성들은 시간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만성질환 진단을 받고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았다.

재단이 올 3∼7월 3만900여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한 복지실태 조사에서 만성질환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받지 않은 가임기 여성 비율은 19.2%로 조사됐다.

재단 관계자는 “도내 6개 의료원을 활용해서라도 40세와 66세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여성의 경우 30∼34세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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